문용린 서울교육감 후보는 14일 "일반계고교의 교육다양성과 운영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특별지원 예산 1억원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별 지원 예산은 일반계고 학교부적응 학생의 재활지원과 직업훈련 위탁교육, 예체능 동아리 활성화 등에 주로 쓰이게 된다.
이는 일반계 고교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학하고 재학생의 30~40%가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가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공약을 담은 '일반계고 Jump-Up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일반계 고교생중 직업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직업소양 중점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직업훈련 위탁교육 대상도 고교 1학년 부터 가능하도록 확대 했다.
또 각 학교내에 ‘힐링교육 전담팀’을 구성, 기초학력미달학생이나 자살및 학업중단 고위험군 학생등에 대한 재활지원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힐링교육전담팀은 전문상담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사회복지사, 학생 지도사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일반계 고교의 목적사업 경비중 일정 규모는 학교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허용, 학교실정과 판단에 따라 탄력적 교육예산 집행이 가능 하도록 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수호 후보를 향해 전교조와 결별하든지 아니면 전교조 후보 라는 점을 확실히 인정하든지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이수호 후보가 아직도 전교조를 인정하는지, 정치교육과 이념교육을 계속할 것인지, 민노동 세력과 절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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