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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절반, 정년 전 떠나고 싶다
기사입력 2023-12-01 오전 10:43:00 | 최종수정 2023-12-01 10:43   
우리나라 교사의 절반 정도는 정년 전에 교직을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을 떠나려는 가장 큰 이유는 교권침해가 꼽혔으며 초등교사의 교직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이러한 사실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5월 26일~6월 16일까지 전국 초중고 교사 8000명(7376명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인사제도개선을 위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선생님은 정년까지 교직에 재직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 교원의 51.3%인 3,572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비율이 46.85%로 가장 낮았다. 중학교는 52.54%, 고등학교는 57.25%였다.

교직을 떠나려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교권침해가 꼽혔다. ‘향후 5년 내 교직을 이탈하려 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교권 침해 사례 증가에 따른 교수 효능감 저하’(33.8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행정업무 과다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18.44%), ‘개인 혹은 가정 사유’(11.02%)가 뒤를 이었다.

다만 초등교사는 ‘교권 침해 사례증가에 따른 교수효능감 저하’와 ‘학생 및 학부모와 소통의 어려움’을 선택한 비율이 중·고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교직만족도 조사에서도 교사들은 교직 만족도를 4점 만점에 2.72점을 줘 '보통 이하'로 인식하고 있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평균이 각각 2.81, 2.80로 비슷했고, 초등학교 평균이 2.64로 가장 낮았다.

교직만족도에 대한 문항별 조사에서는 ‘다시 선택할 수 있다고 해도 나는 교사라는 직업을 택할 것이다’라는 항목이 2.36점으로 가장 낮았다. ‘가르치는 일이 이 사회에서 가치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2.57점으로 뒤를 이었다. ‘교직은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 역시 2.68로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연구진은 “낮은 교직만족도로 인해 절발 가까운 교사가 정년 전 교직을 떠나겠다고 밝힌 것은 향후 교직 이탈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장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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