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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학부모 민원을 포함 각종 민원을 교사가 직접 받지 않게 된다. 학교에 대표 접수창구를 설치하고 별도 대응팀을 구성, 해결하는 등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2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도시도교육청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 민원 대응체계를 대대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민원이 제기되면 이것을 담임선생님이 접수해 혼자 고민하고 해결해야하는 상황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1차적으로는 지금처럼 선생님이 민원을 직접 받는 구조는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민원 접수 대표 창구 같은 것을 마련해서 해당 교사의 의견을 들은 뒤 조치할 것은 조치하고 회신하는 식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이번 기회에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별로 대응팀을 구성, 이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교육부가 준비 중이라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학부모 만남 등 소통 방식 개선도 추진한다.

장 차관은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사안이 중대한 경우에는 녹음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을 강구하고 민원 이외에 통상적인 학부모 상담이나 방문은 미리 약속을 정해, 특정 시간이나 장소에서 서로 협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