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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 소재 배곧한울초등학교(교장 윤순덕)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한 주를 ‘언어문화개선을 위한 바른예절주간’으로 정하고, 전 학년 대상 바른예절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동교 한 학생이 바른언어사용 공모전에 응모하고 있다.

2017년 개교한 동교는 배곧신도시 중심에 자리잡은 경기도 시흥을 대표하는 학교로 ‘배곧’은 순우리말로 ‘배움이 있는 곳’을 뜻한다. 또한 ‘한울’은 한 울타리란 뜻으로 ‘마음과 마음으로 하나 된 우리’라는 공동체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배곧한울초등학교는 그 이름처럼 함께 배움을 즐기며 꿈과 끼를 키워가는 학생, 열정과 감동으로 가르침에 보람을 느끼는 교사, 그리고 참여와 소통으로 학교를 신뢰하고 성장하는 학부모가 다 함께 모여 꾸려나가는 행복한 배움의 공동체다.

이번에 동교에서 진행된 이번 바른예절주간 ‘너에게 듣고 싶은말’ 행사는 바른 언어를 사용하고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학교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학생들은 선생님과 가족, 그리고 친구 등 ▲내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으면 힘이 되는 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말 ▲들으면 행복해지는 말을 직접 적고 학교 중앙 게시판에 붙여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바른말 고운말 퀴즈’ 응모 행사를 열어 바른말에 대한 감수성을 높였으며 또한 ‘바른언어사용 표어 공모전’을 통해 친구와의 소통에서 바른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목적의식을 고취, 입상한 바른언어사용 표어는 동교의 ‘친구사랑주간’에서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바른예절 도서 전시전’에서는 도서와 인성을 연계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학교 도서관에서 바른예절 관련 서적 홍보·대여, 그리고 바른 예절 운영과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내가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바른말·고운말을 사용해 감수성을 향상시켜 나 스스로가 언어폭력예방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 바른예절주간 ‘너에게 듣고 싶은말’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

행사를 진행한 김민식 교사는 “학생간의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언어폭력을 예방하고 평화로운 학교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언어폭력을 예방하고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교 윤순덕 교장은 이번 바른예절주간 프로그램을 통해 배곧한울초가 하나가 된 공동체로 한층 성숙해졌다며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하고 “앞으로 행복한 학교, 배움이 살아있는 학교를 위한 학생 중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