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서울 초등교사 임용합격자들이 전원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3월 1일 기준 서울 공립 초등학교에 배치되지 못해 대기해야 하는 임용후보자는 119명. 1년째 배치되지 못한 전년도 합격자 5명에 올 임용시험 합격자 114명이 더해진 결과.
이러한 현상은 이미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서울은 지난해 2월에도 합격자 216명 전원이 발령받지 못해 논란.
2017년 이후 서울 임용고시 합격자는 임용까지 평균 15.6개월 기다려.
서울은 타 시도보다 대기 시간이 길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돼.
문제는 신규 임용 인원을 줄여도 임용 대기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어.
서울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규모 2018학년 382명에서→368명→366명→303명→216명→114명 순으로 매년 줄고 있는 추세.
올해 합격자 114명이란 수는 2018학년도 382명의 3분의 1에 못 미치는 숫자.
정부는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교원 정원을 줄이고 있지만 임용 적체 현상은 계속돼.
교육부는 서울의 학생 수가 줄고 있어 가뜩이나 줄어든 교사 정원을 형평성 있게 분배해야 하고,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 저하나 미래교육 대응 수요뿐만 아니라 소규모학교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에서 요구하는 교사 수급을 맞춰 줘야 하는 처지.
설상가상 서울 학령인구 감소세는 가팔라. 올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지난해 7만442명에서 올해 6만324명으로 떨어져.
옛말 한마디: 호랑이에게 물려 갈 줄 알면 누가 산에 갈까
처음부터 위기가 생길 줄 알면 아무도 그 일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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