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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을 앞두고 석면철거 후 공조와 배선 작업이 한창인 석면 제거공사현장이 되려 학교 석면 범벅 논란.

인천환경단체가 석면철거 대상 인천 32개 학교 중 2곳, 잔재 석면폐기물이 야외저장소 여기저기에서 발견되는 등 인근 주택가까지 오염될 수 있다는 것.

환경단체에 따르면 석면은 악성중피종암, 폐암, 석면폐, 후두암, 난소암 등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WHO Group1)로 인체에 들어가면 5년에서 30년 잠복 후 폐암발병, 치료제도 없어. 이에 2009년부터 신규 석면사용 전면 금지돼.

이에 기존 석면건축물의 안전 관리와 석면 잔해물 제거가 중요한 관건,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오는 2027년까지 학교 석면을 전면 제거 계획, 전국 시도교육청이 매년 석면 제거 추진 중

인천의 한 학교의 경우 석면철거 대상 건물 한가운데 공간만 예외를 두어 천장 시설을 공사하면서 파손된 석면 텍스가 주변에 널려있고 후속 공사를 하기 위한 인부들이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공사를 진행. 또 폐석면을 보관했던 야외저장소에서 석면 조각을 발견.

모니터링 시점은 개학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 아이들이 석면 조각을 밟아 석면이 부서져 생기는 2차 피해 우려돼. 또 다른 고등학교에서는 폐석면을 야외저장소에 보관 중으로 별다른 경고 표시나 차단막 없이 보관, 바로 앞 운동장에는 개학을 맞아 학교에 나온 중학생들이 뛰어놀고 있어 위험천만.

현재 전국의 석면 철거대상 학교는 총 5454곳. 이 중 수도권에서만 395곳 공사 중. 잔재물까지 제대로 된 철거가 아니면 개학과 동시에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옛말 한마디: 무른 감도 쉬어 가면서 먹어라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한 번 더 확인한 다음에 하는 것이 안전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