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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 사학재단 이사장이 기간제 교사부터 교장, 교감까지 임명을 조건으로 2천만원부터 6천만원까지 받았다는 제보.

해당 교육재단의 이사장 A씨는, 재단에 속한 중학교, 고등학교 4개교의 기간제교사에게 최소 2천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고 2~3년간 근무하게 했다는 것.

교장과 교감으로부터 역시 승진을 조건으로 수천만원을 상납받기도.

임명되는 교사들 중에는 이사장과 교장, 교감의 친인척이 다수. 현재 이사장 A씨의 아들이 행정실에서 근무 중.

심지어 금품 상납 과정도, 임용 시기가 아니라 수개월 전부터 나눠서 함으로써 증거를 남기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금품을 상납해 교장과 교감이 된 이들은, 본인들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체와 공모해 학교 재정을 횡령하도록 했다는 것.

교사 대부분은 이런 상황을 알고 있으나, 임용조건으로 금품을 상납한 교사뿐만 아니라, 다른 교사들 역시 해당 문제에 대해 침묵.

또한, 금품을 상납하고 교사가 된 이들의 실력이 형편없어 학생들의 수업권이 박탈당하고 있다는 주장. 이들 중 몇 명은 아예 수업 대부분을 자습으로 대체하기도 한다는 것.

이들의 교내외 행실도 세간의 입방아에 올라.

이사장과 교장, 교감 등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학교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흡연하고, 근무 시간 중에도 음주가 잦아 학부모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이미 한 차례 구속당한 바 있는 이사장 A씨는 수업중 수시로 교실에 난입하여 수업을 하는 등 상식 밖의 갑질로 교사와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것.

관계당국의 적절한 조치가 따라야.

옛말 한마디…선행은 모래 위에 써지고, 악행은 바위에 새겨진다
선행은 다른 사람에게 쉽게 잊히지만, 악행은 쉽게 잊히지 않고 오래 기억된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