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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2023학년도부터 가정통신문 발송 방법을 개선한다.

학부모에게 공통적으로 안내가 가능한 내용의 통신문을 교육청에서 일괄적으로 발송하는 방식으로, 현행 각 교육지원청 전달과 학교 내부결제 과정, 홈페이지 업로드 및 학부모 발송과정을 교육청에서 담당하게 되는 것으로 가정통신문 전달 과정이 간결해지고, 학교의 업무가 감축된다.

내달부터는 교육연구정보원이 학교 홈페이지에 가정통신문을 바로 올려 학부모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절차가 간소화된다.

또한, 교육청은 학교 공문서 감축 방안으로 학교 관련 외부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올해부터 ‘자치구의 학교 관련 연간 사업 사전 일괄 안내제’를 시범 운영한다. 이는 교육청과 학교, 자치구의 협력을 통해, 학기 중 수시로 안내되어 오던 자치구의 학교지원사업을 관내 교육지원청을 통하여 연초 학교에 일괄 안내하는 방식으로, 학교가 사전에 자치구의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간 교육계획 수립에 반영함으로써 사업의 능률을 높이는 것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교 공문서 감축 정책으로 부서간 업무협력을 통해 학교의 공통·반복 업무 경감을 해왔다. 작년 1월부터 교원연구비의 교육청 일괄 납부를 시작으로 금년 3월부터는 스쿨넷(인터넷) 통신요금을 교육청에서 일괄 집행함으로써, 교원연구비 및 통신요금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에 대해, 2022년 연말 교직원 설문조사 결과, 정책 만족도는 70.5%로 전년대비 3.6%가 증가했으며, 학교 공문서 감축 정책 확대 의견 역시 전년대비 2.7% 증가한 96.1%로 나타났다.

조희연 교육감은 “가정통신문 교육청 일괄 발송 등 학교 업무경감 효과는 서울의 전체 학교는 물론 전국 시·도교육청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교 공문서 감축 방안 등 학교 업무 경감 및 효율화를 위한 정책 추진으로 선생님이 학생들의 교육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