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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2020년 전수조사 자료에 의하면, 국내 외국인학교·외국교육기관 중 12개교에서 '일본해' 또는 '다케시마'를 단독 표기한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어.

'동해' 대신 '일본해'만 표시한 교과서는 총 24권,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만 쓴 교과서는 1권. 여기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교과서를 쓰는 곳을 합하면 총 17개교로 해당 교과서는 총 51권. 이 중 6개교는 '일본해'를 단독 표기한 교과서만을 활용, 두 종류 모두 쓴 곳은 6개교, 나머지 5개교는 '동해·일본해'가 병기돼.

엄연히 외국인학교는 국내 외국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고 귀국한 내국인 등을 위해 설립된 학교, 지난 2016년 국정감사에서도 제기, 교육부가 외국인학교 대상 전수조사를 벌이고, 한중연도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을 통해 외국 교과서 개선 활동을 벌였지만 현재도 개선되지 않아.

하물며 외국인학교 특성상 설립자나 해당 학교와 관련된 출신 국가와의 외교적 갈등을 빚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오고 있어.

한 국회의원은 동해와 독도 오류 표기 시정과 바로알리기 사업은 국가의 책무인데 “전문인력 부족, 외국인학교 특성상 외교적 갈등 우려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민관학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 치의 오류 없이 알려야.

교육부는 이에 대해 국내 소재 외국인학교의 경우 본국의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어 즉각적인 교과서 개선에 어려움이 있다며, 각 외국인학교 관련 참고자료를 전달해 시정을 요청할 것.

옛말 한마디: 장마가 무서워 호박을 못 심겠다
다소 방해되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마땅히 할 일은 하여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