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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심

대구파동초등학교 교장

대구파동초등학교(교장 최형심·사진)는 9월 23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개최된 수성구 초·중학교 음악어울림 마당에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야외 대면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대외공연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의 장을 열어주고자 마련되었다. 파동오케스트라 단원 50여 명은 ‘다시 함께 걷다’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연주곡으로 그동안 키운 합주 실력을 마음껏 선보임으로써 코로나로 지쳐있던 많은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 ‘파동오케스트라’는 지난 23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야외공연을 선보였다.

파동초는 2012년 교육부의 문화예술특성화교육학교로 선정돼 2013년부터 학생 오케스트라를 운영해오고 있다. 방과후학교에서 50여 명의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체계적인 악기 연주법을 지도하고, 학생들은 아침마다 일찍 모여 합주연습을 한다. 10년 가까이 운영되고 있는 ‘파동오케스트라’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파동오케스트라는 2013년부터 매년 지역민들을 초청한 정기연주회를 펼쳐오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코로나로 외부인 초청이 어려워져,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정기연주회를 발표했다. 또한, 2015년부터는 매년 대구학생동아리한마당에 참가해왔고, 2016년부터는 대구학생문화센터의 학생문화예술축제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천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용두파잠축제에서 연주를 선보였고, 2019년에는 수성구 초·중학교 음악어울림 마당에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외부공연을 못해온 파동오케스트라가 2년 만에 선보인 초·중학교 음악어울림 마당의 대면공연에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공연장에 직접 찾아와 2년 만에 열린 야외 정식 공연무대를 응원하였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관객들의 벅찬 환호성이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을 가득 채워주었다.

최형심 대구파동초 교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된 마음으로 선보인 열정적인 공연을 보며 많은 시민들이 위로받고 새로운 희망을 찾으셨길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으로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한 인성을 지닌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 이처럼 우리 학교는 문화예술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경험하며 따뜻한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대구파동초등학교는 지속적인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친구들과 감성으로 소통하고 따뜻하게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의 장을 더욱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