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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 글로벌문화·언어체험교육원은 코로나19 및 원어민과 소통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이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원어민들이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능력과 세계시민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3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31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외국어·문화체험」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교육원 소속 9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 교육요원이 학교를 방문해 영어 기반 문화체험교육을 실시하는 활동으로, 지난 11월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 교육여건이 어려운 학교 등 선정 기준에 따라 31개교를 선정해 원어민 교사와 교육요원들이 학급을 순회하며 총 3차시의 체험식 문화수업을 진행한다..

수업 내용은 ▲뉴질랜드의 하카 댄스와 부족 문양 ▲아르헨티나 가우초의 삶과 문화 ▲오스트리아의 가면 및 크람푸스 ▲콜롬비아의 명절 문화 ▲태국의 수산 시장 ▲이집트의 랜드마크와 아랍어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흥미로운 문화를 영어로 소개하고, 직접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전통 댄스를 배워보는 등 학생들이 직접 활동하는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업에 참여했던 한산초 6학년의 한 학생은“다양한 외국인 선생님들이 와서 영어 공부도 하고 여러 나라 문화도 알게 되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신당초 5학년안 한 학생은 “연속 3시간 영어 수업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입소형 체험 학습 참여가 어려워지고 원어민 대면 수업 횟수도 줄어든 상황에서, 학교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문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원어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어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영어로 체험하면서 국제 의사소통 도구로서 외국어 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다양한 문화 간 차이를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