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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출현으로 원격교육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초등학생의 경우 다른 연령에 비해 학습 격차가 더욱 많이 벌어졌다. 초등학생은 원격교육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준비 부족으로 원격교육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류방란, 이하 KEDI)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 방안 연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초등학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 방안을 제안하였다.

KEDI가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전 학년 1,017명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상황에 대한 조사한 결과, 학생들은 학습사이트 회원가입, 자료 검색 및 내려받기, 인터넷 공간에서 함께 과제하기 등 원격학습을 위한 기본적 활동을 어려워했다. 원격수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 지원뿐만 아니라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적절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술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이 밖에도 정보의 식별, 효과적인 의사소통, 협력, 사회?문화적 이해,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등을 포괄하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양하기 위해서는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방법이 요구됐다.

원격수업 상황에서 가장 어려운 것을 묻는 질문에 초등생들은 인터넷상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과제하기(47.8%)가 어려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혼자서 온라인클래스 가입(46.5%), 선생님이 올린 학습자료 찾거나 내려받기(43.3%) 순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이 왜 어려운가를 묻는 질문에 인터넷 불안정으로 학습사이트 접속이 어려워서(65.0%)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서(44.0%), 집중력이 부족해서(40.4%)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