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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윤 대통령, 디지털 인재양성과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하지만 정작 과학교육 정책의 기본인 통계가 ‘잘못됐다’ 제기.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과 국교위 소속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의 ‘전국 4년제 대학 기초과학 학과 수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기초과학 관련 학과가 355곳에서 441곳으로 늘어.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기초과학 전공 개설은 오히려 늘었다는 것.

하지만 교육부에서 제출한 기초과학 관련 학과 목록을 전수 분석한 결과, 통계에 포함된 학과 가운데 상당수는 입학 정원 없어.

이미 폐과됐거나 다른 전공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도 계속 기초과학 관련 전공으로 집계돼 있던 것.

입학 정원이 없는 학과가 아닌 실제 학생을 뽑는 기초과학 전공만을 계산하니 전혀 달라.

2016년 전국 대학에 개설된 기초과학 관련 학과는 355곳의 절반 수준인 195곳에 불과.

기초과학 관련 학과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9%가량 줄어들어.

2014년에서 2021년 사이 기초과학 관련 학과의 입학 정원은 9334명에서 6977명.

같은 기간 전체 대학 입학정원 감소로 그만큼 기초과학 학과 감소세가 심각.

조 의원, 현실과 다른 통계를 기반으로 과학기술 교육 정책 방향이 결정된다면 국가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교육 당국은 기초과학 교육 현황을 정확히 재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정책 방향을 설계해야.

‘기초과학 관련 학과 감소’는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직업을 얻고 강단에 설 수 있는 기회 또한 줄어들고 있다는 반증.

옛말 한마디 : 소문난 잔치 비지떡이 두레 반이라

떠들썩한 소문이나 큰 기대에 비하여 실속이 없거나 소문이
실제와 일치하지 아니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