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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미달 비율의 경우 중학교 국어·영어, 고등학교 모든 과목에서 대도시와 읍면지역이 유사했지만 중학교 수학은 읍면지역이 대도시보다 높았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의 경우 중학교 국어·영어, 고교 모든 과목에서 대도시와 읍면지역이 유사했지만, 중학교 수학은 읍면지역이 대도시보다 높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가 이번에 발표한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2021년 9월 국내 중3, 고2 학생 78만여명 가운데 약 3%인 2만2천297명((448개교)을 대상으로 국·영·수 학력을 조사했다.

평가 결과를 보면 지난해에는 거의 모든 교과에서 보통학력 이상(3∼4수준) 비율과 기초학력 미달(1수준) 비율이 '비대면 수업 1년차'였던 2020년과 비슷한 것을 보아 모든 교과에서 코로나 19이전과 비교해 학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학력격차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2 국어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64.3%로 2020년보다 5.5%포인트 더 떨어졌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수에서 표집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로 살펴보면 고2의 경우 모든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년보다 소폭 높아졌다.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하는 1수준 비율의 경우 중학교는 전년도보다 다소 줄었지만 고등학교는 다소 늘었다. 중학교는 국어 6.0%, 수학 11.6%, 영어 5.9%로 각각 조사됐다. 고교는 국어 7.1%(3.1%p증가), 수학 14.2%(5.2%p 증가), 영어 9.8%(6.2%p)로 각각 나타났다. 다만, 중3 수학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11.8%)과 비슷한 11.6%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중·고교 모두 여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남학생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고2 국어의 경우 여학생이 74.7%인데 비해 남학생이 20%포인트 이상 낮은 54.4%를 기록하는 등 중·고교 국어·영어 모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성취도가 높았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의 경우 중학교 국어·영어, 고등학교 모든 과목에서 대도시와 읍면지역이 유사했지만 중학교 수학은 읍면지역이 대도시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