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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최근 실시한 '2021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는 시기는 고등학교 때가 56.9%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7.3%, 초등학교 15.8% 순.

학교를 그만둔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의미가 없었기 때문(37.2%)으로 나타나. 특이점은 2018년에 비해 '다른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이 29.6%로 6.2%포인트 증가. 공부하기 싫거나 학교분위기, 친구와의 문제 등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은 감소.

초·중학교 연령대는 다른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이 가장 높고, 고등학교 연령대는 학교에 다니는 게 의미가 없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조사돼.

지난해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220곳 소속 청소년 중 검정고시 합격 인원은 1만1천366명, 대학 진학 인원은 2천166명. 이는 5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해 각각 68.3％(6천752명), 471.5％(379명) 증가한 수치.

학교문제로 부모님과 의논했다는 응답이 77.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친구(50%), 학교 교사(30.5%), 형제자매, 상담기관, 학교 상담교사 순.

학교를 그만둘 당시 58.3%의 청소년은 검정고시 준비 계획 있어. 다음으로 대학 진학 준비(22.7%), 대안학교 진학(22.4%), 시간제 근로나 아르바이트(22.1%)의 순.

학교를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유시간의 증가가 가장 많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 것, 학교규칙과 통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 것 순.

후회했던 이유로는 친구를 사귈 기회 감소, 다양한 경험 부재, 졸업장을 받지 못해서 등으로 나타나.

옛말 한마디: 물도 곬을 찾아야 큰 강에 든다

물도 도중에 막히지 않고 제 곬을 찾아서 흘러가야 큰 강에 이르게 된다는 뜻으로, 사람은 처음부터 교육을 잘 받고 바른길에 들어서야 옳게 발전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