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석 제
상담학 박사(NLP TRAINER,UCSC)
사)한국카운슬러 협회 부회장
사)한국다문화청소년 협회 상담소장
2. 내면의 아이를 만나는 단계별 치유작업
3) 내면의 아이 고통 애도하기
인간에게는 정서적 고통을 해결 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이 있다. 그것이 바로 ‘애도하는 능력이다’이 작업은 원래의 고통에 대해 슬픔과 공감을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일단 애도하게 되면 상처를 떠나 보내고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며,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슬픔의 감정을 느낌으로 그간 잃어버렸던 욕구를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애도는 인류가 전쟁, 죽음, 위기 속에서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사용해 왔던 엄청난 치유방법이다. 우리는 과거를 정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애도해야만 한다. 애도작업을 하게 되면 과거속의 아이의 절망감과 무력감을 경험하게 된다.
즉 오래된 혼돈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애도작업을 두려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기꺼이 애도작업을 수행해야만 우리 삶에서 현재를 느낄 수가 있게 되고 자신과의 사랑을 창조할 수 있게 된다.
내면의 아이의 애도작업은 내면의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여기고 객관화하여서 슬픔을 느끼는 것이다.
4) 양육의 단계(치유자의 역할)
-내면의 아이의 입장에서 상황을 재조명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온정적인 태도로 내면의 아이의 억눌린 감정을 그대로 수용하고 공감한다.
-내면의 아이가 상처로 인해 아파할 때 함께 언어적 혹은 비언어적 지지를 보낸다.
이 단계에서는 내면의 아이가 필요로 했던 부분을 채워주는 양육의 단계이다. 상담자들은 일반적으로 상담을 통하여 내담자들의 필요가 다시 재경험되고 채워지는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가능한 일이기도 한 것이다.
내면의 아이의 욕구가 충족된다면 내면의 아이는 대단한 자유와 확신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내담자가 원하는 것을 함께 찾아야 한다. 그리고 내면의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느끼고 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 작업은 성인이 되어 과거에 무력했던 내면의 아이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는 것이다.
3. 맺는말
이번호에서는 늘 우리가 이유없이 불안하고 우울하고 화난 감정들 등등이 우리 자신이 외면적으로 통제하지 못하고, 이유도 알 수 없는 영역으로 방치된 깊은 바다 속의 나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아보며 그 자아의 모습을 보고 부족하지만 그것이 나의 진실한 모습임을 고백하며 가슴에 껴안아 보는 용서와 치유의 경험에 대하여 적은 분량이지만 단계별로 상담자의 역할과 내담자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결국 심리치료는 과거의 현재화로 이루어지는 심리적 장애를 우리 뇌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관점을 바꾸어 주면서 그 반응이 온 몸에 퍼져 우리의 감정을 변화시키고 신체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매커니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우리 자신의 내면의 자아가 우리의 행동과 감정의 주인공이었음을 알게 되어 내담자를 이해하고 연민의 정을 느끼며 함께 공감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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