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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인권센터의 안착을 위해 2022년도 대학인권센터 선도모델 개발 시범사업을 공모하고, 평가를 거쳐 선도 대학 7개교를 선정했다.

동사업은 지난해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대학에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인권센터가 안착되도록 추진됐다.

이 사업을 통해 ▲인권센터 운영 선도 ▲인권 친화적 문화조성 ▲인권네트워크 구축·활용 등 3개 모형(모델)을 개발하여 그 성과물을 다른 대학과 공유함으로써 법 시행 초기 단계에서 겪는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의 각 유형별 주요사업을 보면 ▲1유형의 중앙대 서울과학기술대가 선정돼 7천만원씩 지원받는다. 중앙대는 2012년 전국 최초로 대학인권센터를 설치한 학교로서 ‘인공지능(AI)기반 인권상담 및 신고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인권센터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으로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점을 해소키로 했다, ▲인권침해 예방 노력과 인권 의식 제고 등 인권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한 2유형에 선정돼 각 7천750만원이 지원될 건국대, 창원대, 가톨릭관동대는 강원영동지역 최초 인권센터가 설치된 학교로서 인근 가톨릭계 고등학생 대상 인권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인권협력 사업을 추진, 경북대는 최근 인권침해 사례로 부각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인권교육콘텐츠를 신규 개발해 효과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3유형으로 5천만원을 지원받는 충남대는 그동안 지역사회와의 인권네트워크 구축 경험을 토대로 올해 인근 대학 및 인권 유관기관과의 인권사업 업무협약, 심포지엄, 성과포럼 등을 추진한다. 이어 교육부는 이처럼 인권센터 선도 모형을 개발해 내년 모든 대학에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사업에 선정된 학교가 함께하는 ‘대학인권센터 시범대학 협의회’를 통해, 선도 모형구축 사업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류?협력, 다른 대학으로 성과를 공유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유 장관은 “올해 3월부터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인권센터가 대학 사회에 잘 안착하는데 「인권센터 선도 모형(모델) 개발 시범사업」이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