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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원장 임영식)은 2011년부터 시행된 친환경무상급식에 이어 학교급식에 ‘먹거리 생태전환중기계획’을 수립하여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하였다.

기후 위기가 곧 식량 위기임을 인지하고, 친환경, 저탄소 음식의 비중을 높인다는 것으로, 육류 비중을 줄이고, 야채를 늘리며,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억제하는 것이다.

계획은,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일상적 먹거리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기후먹거리의 지속적 추진 ▲먹거리 생태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 등 핵심 4원칙을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그린급식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연구학교 및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그린급식 체험 교육을 강화하며, 로컬푸드와 저탄소 인증 식재료의 비중을 늘리고 남은 음식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는 것 등이다.

시교육청은 식량안보 교육과 먹거리 생산에서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교육을 통해서 학교가 먹거리 생태 전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생들이 먹거리 체계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동적 소비자가 아니라 먹거리 체계를 형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소비를 생산자와 연결하여 사고할 줄 아는 시민농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