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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칠 충북황간초등학교 교장

충북황간초등학교(교장 문병칠·사진)가 1월 첫째 주 나흘간 영어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교육 여건이 불리한 농촌 지역의 초등학교에 영어 원어민 지원 교육을 통해 교육격차를 완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 지난 4일 황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영어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동교의 “Fun! Fun! 겨울 영어 캠프”는 3~6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영어 전담 선생님과 영어 보조 교사인 Tiffany 선생님의 협동 지도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Zootopia를 주제로 등장인물들과 장소를 나누어 ▲영화 Zootopia 주제곡을 이해하고 부르기, ▲세계 다양한 동물 알아보기, ▲게임 및 퀴즈, ▲동물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쉽게 영어문화 등을 경험하게 하여 놀이로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게 했다. 이는 동교 학생들에게 학교 영어교육 신뢰도를 높이며, 실생활 위주의 상황체험 학습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 및 자신감을 높여주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5학년 A양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어요. 영화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영어로 다시 배워보니 이미 알고 있던 영화가 새롭게 느껴진다”고 동 캠프 참여소감을 전했다.

1906년 개교한 동교는 자주적이고 창의적이며 공동체 의식으로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달려왔다. 놀이는 아이들의 주권이라고 생각하여 이번 캠프와 같이 어린이들이 친근한 놀이를 통해 언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하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왔다. 이는 동교의 첫째 교육목표로 삼고 있는 자주인을 길러내는 것으로 놀이교육은 건강한 심신과 뗄 수 없는 중요한 교육활동이다. 이외에도 창의인은 SW교육을 통해, 교양인은 인문학읽기, 세계인은 인권과 생태교육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캠프운영에 대해 문 교장은 21세기의 시작과 더불어 이웃 나라 일본의 오부치 전 총리도 일본의 영어 공용어론을 주장했을 만큼 영어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21세기 글로벌 다문화사회에서 생각과 문화를 공유하고 꿈을 크게 가지고 도전하며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Fun! Fun! 황간초 영어 캠프를 통해 3, 4학년은 놀이를 통하여 영어에 친숙해지고, 5, 6학년 학생들에게는 평소 수업과는 색다른 경험으로 영어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맞춤식 수업과 개별화된 수업으로 발화의 기회가 학생들에게 많이 제공되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고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