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석 제
-상담학박사(국제공인 NLP TRAINER)
-한국 NLP 상담학회 회장
-사)한국카운슬러협회 부회장
-사)한국다문화 청소년협회 상담소장
2) 라포형성의 중요한 요소들
*음성-음성은 목소리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목소리의 높낮이, 빠르기, 크기, 질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라포차원에서 생각해 보면 상대방의 목소리의 높낮이, 빠르기, 크기, 질과 같은 것을 일치시킴으로서 쉽게 라포를 형성할 수 있다. 만약 상대방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한다면 당신도 목소리를 상대방에 맞추어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즉 목소리를 일치시킨다는 것은 서로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두 개의 악기가 화음을 이루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을 실험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식은 상대방의 목소리의 크기와 속도에 맞추어 일치시켜 나가는 것이다.
*신체적 반응- 이것은 상대방의 신체 언어에 일치시키는 것이다. 신체적 반응에 해당하는 것으로는 자세, 제스처, 얼굴표정, 눈 깜박임, 호흡의 속도와 깊이 같은 것이다. 신체적 반응차원에서 라포를 형성한다는 것은 상대방과 비슷한 자세를 취하거나 같은 정도로 시선 접촉을 하며, 손동작의 속도와 빈도에 맞추어 일치시키는 것이다. 일치시킨다는 것은 흉내 내는 것의 의미가 아니며, 상대방의 반응을 똑같이 복사하는 것은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 아니다. 자칫하면 상대방이 금방 눈치를 채고 자기를 흉내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 한편 불일치의 기법도 있다. 이 기법도 상당히 유용한 기술이다. 누구든지 상대방에게 무례하게 보이지 않으면서 대화에서 빠져나오고 싶을 때가 있을 수 있다. 이때는 상대방의 신체언어에 불일치하는 반응을 보여줄 수 있다. 즉 다른 곳을 바라본다거나 머리 끄덕이는 속도를 정도 이상으로 늘려나가는 것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언어적 일치
-동급유목화: 상대방이 한 말과 같은 수준에서 일치시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오늘 날씨가 좋군요’라고 말했다면 ‘맞아요, 오늘 아주 좋은 날이에요’라고 말해주는 것과 같다.
-상향유목화: 이 경우에는 ‘오늘 날씨가 좋군요’라는 표현에 대해서 ‘그래요, 이번 여름날씨는 계속 좋기만 하군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하향유목화: 위와 같은 상대방의 발언에 대해서 ‘오늘따라 하늘이 참 맑아요’ ‘특히 이번주의 실적이 우수하군요’라고 좀 더 구체적인 면을 지적해 줌으로서 상대방과 일치시켜 준다는 점에서 서로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3) 격려하기
내담자를 격려하는 작업은 어린 시절 내면의 아이를 격려한다는 말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칼빈 밀러는 격려에 대해 ‘마음을 타고 들어가 피를 데워 영혼의 힘이 되어 주는 것’이라고도 하였다. 격려는 다른 면에서 보면 상대방에게 내가 당신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도록 만들어 준다. 우리는 종종 여러 사람들에게서 격려를 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즉 낙심되고 낙망될 때, 적절한 위로와 격려 한마디가 나 자신과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 주었음을 체험한 일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격려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로는 즉 격려자는 상황에 맞는 말을 해야 하고 성격에 부합된 말을 해야 한다. 그래서 격려자는 늘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어떤 말이 가장 효과적일까?’에 대해 고민해야 하며, 전체적 상황을 통찰하고 이해할 것과 다른 환경에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기본지식과 공감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 요구된다. 또한 내담자나 상대방의 장점목록을 통하여 장점 찾기에 주력하고 이 목록표를 통하여 스스로 격려와 확신을 자신의 마음속 깊이 넣어주게 한다.
일반적으로 자기 격려는 자존감과 깊은 연관이 있다. 자신이 가장 가치 있다고 느꼈던 때를 상상해 보게 한다. 그리고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약점과 실수에도 불구하고 좋은 감정을 느꼈던 때를 상상하게 해 보는 것도 좋은 실습이 된다.
4) 가치 높이기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내면 속에서 정신적인 그림을 그린다. 그리하여 현실을 나름대로 이미지화 한다. 우리는 세상에 대한 자신의 밑그림에 반응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어떤 그림은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강하게 남아 있게 된다. 어떤 경우이든 우리는 어린시절부터 종종 내면 깊은 곳에 고통스러운 이미지가 형성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 이유는 이러한 이미지들이 상처에 의한 만족할 수 없는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선택된 이미지는 방어적인 이미지를 띠면서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서 하나의 신념을 만들고, ‘내가 통제만 잘하면 가치있는 인생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희망을 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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