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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지난 2년간의 학교 봉사활동 실적을 올해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지난 30일 발표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은 1학년 당시 봉사활동 15시간 이상을 이수했다면 2학년과 3학년 이수 시간이 없어도 봉사활동 점수 만점(12점)을 받을 수 있다.

교육감이 선발하는 일반고 체육특기자 선발 방식도 일부 바뀌었다. 그동안 다른 일반고 지원자처럼 전산 추첨으로 배정했으나 올해부터는 경쟁이 발생하면 교과성적과 출결을 반영한다. 학교군에 제한 없이 체육특기학교와 종목별 인원을 정하고, 지원자의 내신 성적을 반영해 교육감이 배정하는 방식이다.

고입 체육특기자 전형에 지원하려면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학생선수이면서 각종 대회 3회 이상출전 경력이 필요하고. 최저학력 기준으로 교과 성적 전체 평균 점수의 40% 이상은 넘어야 한다.

고입 전형은 크게 모집 시기에 따라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뉜다. 전기고는 과학고, 마이스터고 등 특수목적고, 영재학교(서울과학고), 특성화고 등이다. 전기고는 과학고부터 원서 접수를 오는 9월1일 시작해 12월7일 추가모집 합격 발표로 마무리된다. 후기고는 12월 초부터 원서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기고 합격자는 후기고에 지원할 수 없다.

일반고는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기준으로 교육감이 단계별로 배정 대상자를 선발한다. 수험생은 고교선택제에 따라 1단계는 서울 전역에서 2개교, 2단계는 거주지 인근에서 2개교를 선택할 수 있다. 교육청은 학생 배치 여건과 수험생 희망을 고려해 전산 추첨한다.

일반고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12월8일부터 10일 사이에 출신 중학교 등을 통해 고입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배정 결과는 내년 2월3일 발표될 예정이다. 후기고 중 자사고, 외고, 국제고 지원자는 희망하면 일반고 2단계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학교장이 선발하는 전기 및 후기 고등학교는 4~8월 사이 학교에서 교육청의 승인을 얻어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한다. 교육감 선발 일반고는 9월 초 교육청이 전형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