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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신종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기 어려워지면서 올해도 봉사활동 권장 시간을 없앤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5일, 교육청이 제시하는 개인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시간을 없애고, ‘학교봉사활동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시간을 학교장이 자율 결정하는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학생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관내 각급학교에 안내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난해 6월부터 한시적으로 봉사활동 권장 시간을 없앴는데, 이를 2021학년도에도 연장 결정·적용하는 것이다.

이에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2021학년도 학생 봉사활동 시간은 고입석차백분율 산출에 반영되지 않는다.

학교장은 학교 및 지역사회의 특성, 학생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절차에 따라 학교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결정할 수 있다. 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4영역을 고루 편성하고, 내실있는 봉사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강구한다. 학생 개인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권장시간은 없으나, 학생이 희망할 경우 안전이 확보되는 경우에 한하여 학교의 승인을 받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2021학년도에도 대면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개설되지 못하고 학생 개인이 직접 봉사할 수 있는 기관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정책을 통해 학생의 봉사활동 부담이 경감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