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내년부터 농산어촌 지역을 순회할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를 시범 운영한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는 학생 수가 적어 방과 후 프로그램을 개설하지 못하는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원활한 우수 강사 수급으로 내실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경북 도내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60.2%로, 지난해(74.5%)보다 크게 줄었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청송, 영덕, 청도 3개 교육지원청에서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를 시범 운영하고, 각각 2억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2022년까지 순회 전문강사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3개 교육지원청은 순회 학교와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정하고 순회 강사 위탁 계약 등에 예산을 활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 순회 전문강사제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질을 높이고 강사들은 적정 수준의 강의료를 받을 수 있어 운영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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