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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달 30일 성차별·성폭력이 없는 서울교육 실현을 위해 ‘2020 성평등 교육환경 조성 및 활성화 기본계획’(이하 ‘성평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교직원용 및 학생용 성인지 감수성 체크리스트 개발·보급을 시작으로 실효성 있는 성평등교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의원발의로 「서울시교육청 성평등 교육환경 조성 및 활성화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학생 및 교직원의 성인권을 온전히 보호할 수 있도록 성평등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 성범죄를 포함,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추진계획을 다음과 같이 수립·시행한다.

성평등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추진체계를 마련해 학교(기관)의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조례에 의거, 성평등 교육·정책 자문기구인 성평등위원회 구성·운영 ▲성평등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및 현장연구 수행 ▲성평등 포럼 개최로 공론화의 장 마련 ▲교원의 성평등 의식 제고 및 역량강화 ▲성인권교육(초 15교), 평등과 존중의 성문화 선도학교(초․중 10교) 및 성평등 문화교실(초·중·고 각 5교) 운영 등 서울교육공동체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에 주력한다.

또한 평등과 존중에 기반 한 성교육 및 디지털 성범죄를 포함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 더불어 스쿨미투 피해자 보호 철저 및 발생 학교공동체의 회복교육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성평등 기본계획’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인권을 증진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뚝심 있게 추진해 교육현장에서의 성차별·성폭력 사안을 근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사례 발생 시에는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등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냄으로써 ‘함께 더 행복하게 함께 더 평등하게’ 성평등한 서울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