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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도서관·평생학습관에서 연령별(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인) 연구팀 4개를 구성해 한 해 동안 전문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학생들부터 성인들까지를 포함하는 치유적 책읽기 과정 ‘2020년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은 참여자들의 소통을 돕기 위한 과정으로 지역과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각 기관의 사서들을 위한 연수, 워크숍,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다. 2005년 남산도서관 독서치료 사서모임 ‘나무를 심는 사람들’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매년 참여자와 기관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학교도서관 및 지역 도서관·평생학습관 등 총 77개 기관에서 116개 강좌 1,100여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상반기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은 2월 신청 가능한 남산도서관(중학생), 정독도서관(초등5~6학년), 강동도서관(초등4~5학년) 등이 있으며, 이후로도 어린이도서관(학부모), 고척도서관(성인), 남산도서관(성인) 등이 계속 운영되고, 서울경수초등학교 등 54개 시교육청 초등학교 및 중학교 도서관에서도 동시 운영된다. 또한,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과 일반 시민 대상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평생학습관은 학생과 시민들의 즐거운 문화여가와 독서생활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까지도 어루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