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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4일부터 319개 고등학교 3학년 8만47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의무교육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던 고등학교들도 앞으로 3학년부터 연차별로 1학년씩 확대 실시할 한다.

현재 서울시는 공립초(대안학교 포함) 563개교 41만명, 국‧공‧사립중학교 383개교 20만9000명을 포함한 1301개교 72만4000명의 학생들에게 시-자치구-교육청이 상호 협력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급식 기준단가는 공립초등학교 3628원, 국·사립초등학교 4649원, 중·고등학교 5406원으로, 식품비·관리비·인건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년대비 공립초등학교는 220원, 중학교는 348원씩 인상됐다. 주요 인상요인은 2016~2017년 농축수산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식품비 5.5% 인상에 따른 것이다.

한편, 올해 서울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 총 소요액은 5688억 원이며, 재원분담비율은 서울시 30%, 자치구 20%, 교육청 50%를 적용한다.

지원된 예산은 효율적 재원운용을 위해 서울시-자치구-교육청이 합동평가체계를 구축하고, 투명한 예산집행과 사업 추진 상의 개선사항 발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체제다.

서울시의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은 앞으로도 성장기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건전한 심신발달 도모, 급식의 질 개선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