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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활동을 시작해 아동문학의 부흥과 발전에 힘써온 아동문학연구회(회장 엄기원, 사진)이 30주년 기념 문집을 발간했다.

이 회는 엄기원 아동문학가가 개설해 1984년 아동문학연구 창간호(현재 아동문학세상)를 발행한 이래 80여 권의 기관지를 발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아동문학연구, 아동문학세상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 작가만 현재 250여 명에 이르며 현재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한정동아동문학상(운영위원장 예종화) 및 박경종아동문학상(운영위안장 김종생)을 주관 시상함으로써 아동문학 증진에 힘쓰고 있는 단체다.

또한 1987년 제1회 아동문학세미나를 시작으로 아동문학 관계자들의 화합과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 아동문학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엄기원 회장은 교육자 출신으로 색동회 사무총장을 거쳐 (사)한국문인협회 아동문학분과회장,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사)국제PEN한국 본부 이사, (사)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 이사, (사)현정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아동문학가다.

엄 회장은 "본 회가 30주년 문집을 발간한 것은 뜻깊은 일이다. 170여 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실린 문집을 통해 우리회의 지난 30년을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사단법인체로 성장해서 현재보다 규모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나아가 어린이 문학 뿐만 아닌 어린이 문화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동심을 찾아주고 정서적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또한 동극 등을 되살리는 운동 등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