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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서울교육감 후보인 조전혁 전 국회의원의 고등학교 시절 폭력사건 사실이 밝혀져 논란.

조 후보는 지난 3월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협의회’(교추협)가 여론조사와 선출인단 투표를 합산해 선출한 ‘중도·보수 단일 후보’.

장시 조영달 예비후보와 박선영 예비후보 등이 선출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단일화 과정을 이탈했고, 조전혁 전 의원은 현재까지는 가장 유력한 보수 후보.

조 후보는 지난 2014년 6월 유튜브에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시절 자신이 벌인 사건을 밝혀.

“한 친구가 (의자를 같이 옮기지 않고) 시험 준비를 하고 있기에, 너도 같이 하자고 하니까 나한테 ‘너나 해라’. 그래서 한 방 때려버렸는데 턱이 여러 조각이 났어요. 고3에게 중상을 입혔으니까, 제가 엄청 잘못한 거죠”라고 말해.

조 후보는 당시 이 사건으로 자퇴 권고 처분을 받고 다른 학교로 편입. 경찰조사는 없었다고.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놀라면서도 화내는 분위기.

학교폭력 가해자가 교육감 후보라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된다는 주장이 대다수.

조 후보를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뽑은 보수단체에서도 난감해하는 분위기. 단체의 한 관계자는, “학교폭력 가해자 경력을 유튜브 방송에서 무용담처럼 말하던 사람이 실제 교육감에 출마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느냐?”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