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과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나란히 하위권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교육청 및 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청렴도 조사 결과 발표에서 대전 교육청은 4등급을, 세종교육청은 5등급을 받았다.
대전교육청은 2016년과 2017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연속 16위를 기록한데 이어 순위를 메기지 않고 등급으로 평가하는 2018년에도 최하위와 5등급을 받는 등 6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전교육청의 종합청렴도다. 내부 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이었고, 외부 청렴도는 전년 대비 한 단계 하락해 다시 4등급으로 하락했다.
올해 대전교육청은 한 학교법인 이사장의 갑질논란, 신규교원 채용시 교육청 전 고위 공무원 자녀의 낙하산 채용의혹, 교장 갑질 혐의, 학교설립 담당 사무관의 부동산 투기의혹, 교육청 간부 인사 논란 등 사건 사고가 많았다.
세종교육청은 세종시 의장에게 결혼 축의금 명목으로 현금과 양주를 건네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청탁 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교육청 소속 일부 공무원의 뇌물 수수혐의 교직원간 성바위 등의 사안들이 청렴도 평가에서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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