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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의 수장이 지난 9일 만남을 가지고, '학급당 학생 수 상한 법제화'를 포함한 교육분야 과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9일 하윤수 교총 회장과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 인근에서 오찬을 했다. 신현욱 교총 정책본부장, 정한철 전교조 부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두 수장은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 법제화 ▲차등 성과급 폐지 ▲교원평가 폐지 3가지 교육과제를 함께 해결하자는 데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이후 양대 교원단체는 지속적으로 안전한 등교를 위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전희영 위원장은 "이들 교육과제는 교원들의 공통된 요구”라며 “전교조와 교총부터 힘을 합쳐 교원들의 절실한 바람을 하나로 모아 큰 목소리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3대 교육과제는 교원단체가 힘을 합쳐야 하는 과제라는 데 동의한다”며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 기관에 따르면 향후 실무협의를 이어가면서 3대 교육과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