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지난달 26일 성명서를 내고 “안전한 등교수업이 되기 위해서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며,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이 먼저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조건에서,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서는 교직원의 우선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보건당국이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르면 소아 및 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는 3분기에 백신을 접종받는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임상 자료가 없어, 현재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전조교는 “교사들은 방역과 수업을 함께 담당하며 교육손실을 최대한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코로나19에 감염이 된다면 학생들과 그 가족, 지역사회에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늘 불안함을 품고 지낼 수밖에 없다. 급식과 돌봄 등을 담당하는 교직원도 마찬가지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선접종은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 하는 요구가 아니다”라며. “안전한 수업을 위해 학생들을 대면하는 교직원의 우선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야 학생과 보호자도 안심하고 학교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조교는 등교 확대를 위해 교사 우선접종을 실시하는 독일과 미국을 예로 들면서 “유니세프 총재도 2020년 12월 15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이 의료진과 고위험군 다음으로 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질병관리청에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생과 초 1,2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다. 특수학교 학생과 소규모 학교도 2.5단계까지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고3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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