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의 학교, 학생, 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19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양 기관은 매년 전국 교육기관과 관련된 교육 분야 기본 사항을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교육정책 수립 및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국민들이 2019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https://kess.kedi.re.kr), 모바일 앱, 교육통계연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통계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초‧중‧고 158곳 문 닫았다
2019년 유‧초‧중등 학교 수는 전체 20809개교로 전년(20967개교)보다 158개교(0.8%) 감소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6087개교로 전년(6064개교) 대비 23개교(0.4%) 증가한 반면, 유치원은 8837개원으로 전년(9021개원) 대비 184개원(2.0%) 감소, 중학교는 3214개교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고등학교는 2356개교로 전년(2358개교) 대비 2개교(0.1%)가 줄었다. 기타학교는 315개교로 전년(310개교) 대비 5개교(1.6%↑) 증가했다.
초등학생은 늘고, 중고생은 줄고
2019년 전체 유‧초‧중등 학생 수는 613만6793명으로 전년(630만9723명)보다 17만2930명줄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은 274만7219명으로 전년(271만1385명) 대비 3만5834명이나 늘어난 반면, 유치원생 수는 63만3913명으로 전년(67만5998명) 대비 4만2085명이 대폭 줄었다.
중학생도 129만4,559명으로 전년(133만4288명) 대비 3만9729명 감소, 고등학생 수는 141만1027명으로 전년(153만8576명) 대비 12만7549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도 대부분의 시도에서 학생 수가 감소한 사실이 나타났지만, 초등학생 증가는 15개 시도에서 증가해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초등학생 감소율이 가장 큰 시도는 대전(0.9%↓)이며, 중학생 감소율이 가장 큰 시도는 대구(5.5%↓), 고등학생 감소율이 가장 큰 시도는 울산(10.1%↓)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시는 전년 대비 유치원생 148명(2.3%↑), 초등학생 3027명(12.2%↑), 중학생 1132명(11.2%↑), 고등학생 901명(10.5%↑)으로 모든 학교급의 학생 수가 증가한 유일한 지역이다.
다문화 학생 2012년부터 증가
초·중등학교(각종학교 포함)의 다문화 학생 수는 13만7225명으로 전년(12만2212명) 대비 1만5013명(12.3%↑)이나 늘었다. 학교급별로 살펴봐도 다문화학생이 늘어났음을 짐작케 한다. 이 같은 증가율은 12년 조사 시행 이후 지속되고 있다.
초등학교의 다문화 학생 수는 10만3881명으로 전년(9만3027명) 대비 1만854명(11.7%↑) 증가, 중학교는 2만1693명으로 전년(1만8068명) 대비 3625명(20.1%↑) 늘었다. 고등학교는 1만1234명으로 전년(1만688명) 대비 546명(5.1%↑) 증가했다.
특히 다문화 학생의 대부분(78.8%)은 국제결혼가정이었다. 10만8069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가정 14.9%(20,459명), 국제결혼가정(중도입국) 6.3%(8,697명) 순이다. 부모의 국적은 베트남이 30.6%(41,961명)로 가장 많았다.
진학률 상승, 취업자수 감소
2019년 초‧중‧고등학교 전체 취학률은 96.3%로 전년(96.3%)과 같은 수준이다. 유치원을 포함한 취학률은 87.2%로 전년(87.6%)대비 0.4%p 떨어졌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이 48.7%로 가장 낮고, 중학교가 96.7%, 고등학교는 91.3%로 전년(유 50.6%, 중 98.0%, 고 92.4%) 대비 각각 1.9%p, 1.3%p, 1.1%p 하락했다. 반면 초등학교는 각각 98.7%로 전년(97.6%) 대비 1.1%p 상승했다.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업 중단율은 0.9%(5만2539명)로 전학년도(0.9%, 5만57명)와 유사한 수준이다. 초등학교 0.7%(17,797명), 중학교 0.7%(9,764명), 고등학교 1.6%(24,978명)로 학교급별로 올라갈수록 학업 중단율은 상승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전학년도(초 1만6422명, 고 2만4506명) 대비 각각 0.1%p 상승, 중학교는 전년(9129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등학교 졸업자는 56만8736명으로 전년(56만6545명) 대비 2,191명 증가했다. 이 중 진학을 하는 학생들은 70.4%(40만218명)로 전년(69.7%) 대비 0.7%p 상승했지만, 취업자 수는 4만1660명(24.9%)으로 지난해보다 5.8%p 줄었다.
초‧중 교사 늘어나고, 유‧고는 줄어
2019년 유‧초‧중등학교의 전체 교원 수는 49만6504명으로 전년(49만6263명) 대비 241명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원은 늘었지만, 유치원과 고등학교는 줄었다.
유치원의 교원 수는 5만3362명으로 전년(5만4892명) 대비 1530명(2.8%↓) 감소, 고등학교의 교원 수는 13만3127명으로 전년(13만4227명) 대비 1100명(0.8%↓) 감소했다.
반면, 초등학교의 교원 수는 18만8582명으로 전년(18만6684명) 대비 1898명(1.0%↑) 증가, 중학교의 교원 수는 11만556명으로 전년(10만9906명) 대비 650명(0.6%↑) 증가했다.
교사 평균연령 41.1세
유․초․중․고 교원의 평균 연령은 41.1세로 전년(40.9세) 대비 0.2세 늘었고, 초‧중‧고 교원의 평균 연령은 42.0세로 전년(41.9세) 대비 0.1세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역시나 올라갈수록 연령도 높아졌다. 유치원 교원은 34.2세로 전년(33.6세) 대비 0.6세 증가, 초등학교 교원은 40.4세로 전년(40.2세) 대비 0.2세 증가, 중학교 교원은 43.0세, 고등학교 교원은 43.3세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여성 교원 관리직 비율 51.8%
2019년 전체 교원 대비 여성교원은 71.3%(35만4093명)로 전년(70.9%) 대비 0.4%p 상승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여성교원 비율은 각각 98.4%, 77.1%, 70.1%, 53.5%로 전년(유 98.3%, 초 77.2%, 중 69.7%, 고 52.4%) 대비 유치원 0.1%p 상승, 초등학교 0.1%p 하락, 중학교 0.4%p 상승, 고등학교 1.1%p 상승했다.
특히, 교감 이상 여성 관리직 비율은 상승세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53.6%를 차지했다. 2019년 교감 이상 관리직 여성 교원 비율(수)은 51.8%(1만4970명)로, 전년(50.9%, 1만4742명) 대비 0.9%p(228명↑) 늘었다.
특히, 중학교(1815명)와 고등학교(661명)를 제외한 유치원(5,728명), 초등학교(6,567명)는 남자교사보다 여자교사가 더 많았다.
교사 1인당 학생수 소폭 감소세
2019년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1.9명, 초등학교 14.6명, 중학교 11.7명, 고등학교 10.6명으로, 유치원, 중학교, 고등학교가 전년 대비 각각 0.4명, 0.4명, 0.9명 감소했으며, 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0.1명 증가했다.
2019년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7.0명, 초등학교 22.2명, 중학교 25.1명, 고등학교 24.5명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전년(유 17.9명, 초 22.3명, 중 25.7명, 고 26.2명) 대비 각각 0.9명, 0.1명, 0.6명, 1.7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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