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S여고의 SNS에 게재된 ‘스쿨미투’가 주목받고 있다.
부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글과 함께 특정 학생을 겨냥해 ‘키스 같은 거 해봤을 거 아니야’, ‘남자친구와 실수로 임신하게 되면 어떻게 할 거야’ 등의 부적절한 말을 했다는 제보가 담겨 있다.
관련 SNS 등을 살펴보면 가해 교사도, 피해 학생도 다수로 알려졌다. 피해 시기 특정 시기가 아닌 오랜 시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모바일 메신저 오픈 대화방에서도 S여고 미투 관련해 재학생 및 졸업생 등의 피해 사례를 받는 방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S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피해 사실이 구체적을 확인될 경우, 부산시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사건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다른 학교에도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교대 성희롱 사건 ‘시끌’
청와대 청원 게시판 서명 6만명 넘어
신입생 대면식에서 마음에 드는 여학우를 고르게 하거나 여학우 얼굴을 평가하는 등 악습이 폭로된 일명 ‘서울교대 성희롱 사건’으로 시끄럽다.
이에 대해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이 해명을 하고 이와 관련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교내 긴급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성 서울교대 총장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담화문을 통해 “일부 학생들의 문제 제기로 시작된 것이지만, 이미 다른 학생들도 유사한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등 사태가 더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이 문제가 지니는 긴박성과 심각성을 고려해 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내 교수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위원회에서 신속하고도 철저한 조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조사결과 명백히 문제 있는 행동을 한 학생들은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연루된 남학생의 제적이나 교사직 박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19일 오전 현재 6만3000여명이 동의 서명했다.
이는 ‘여학생들을 집단 성희롱한 남학생들이 초등교사가 되지 못하게 막아달라’는 취지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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