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정체제로 발행되던 초등학교 3~6학년의 사회‧수학‧과학 교과서를 ‘검정 발행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학생 중심 수업을 위한 다양한 교과서 개발을 목적으로 3~4학년은 2022년부터, 5~6학년은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초등학교 교과용도서 구분｣(교육부 훈령) 일부 수정 고시안을 지난달 30일 행정예고했다.
대상은 현재 국정인 초등 3~6학년 사회·수학·과학 교과용 도서 총 65책(교사용지도서 포함)으로, 교사의 수업재구성과 학생 활동중심 수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과서 개발을 위해 검정으로 발행체제를 전환한다. 검정체제 전환은 3~4학년은 2022년부터, 5~6학년은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초등 1~2학년 전과목, 국어, 도덕 등 기초‧기본교육 관련 교과는 현행 국정 발행 체제를 유지한다.
교육부는 이번 행정예고에 대해 “최근 급속한 사회변화와 새로운 지식 및 기술의 발전 등에 따라 학생들에게 특정 개념과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교육 방식의 한계를 벗어나, 다양성․창의성을 높이는 수업을 위해 발행체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확산됐다”고 밝혔다.
향후 교육부는 검정 전환 관련 업무 매뉴얼 보급, 교과서 웹 전시 등 교과서 채택과 관련한 교원업무 간소화를 지원하고 교과서 선정･활용 연수 등을 통해 현장 활용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행정예고 기간은 2019년 7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20일간이며, 일부 수정 고시(안)은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의견 수렴 후 8월말「초등학교 교과용도서 구분」일부 수정 고시를 통해 검정 전환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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