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학생선수들. 광주시교육청 제공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제2차 학교체육진흥 기본 계획’에 따라 2019년 학교체육 활성화 기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목표는 ‘운동하는 모든 학생 공부하는 학생 선수’로 정하고, 학생들이 신체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운동소양 함양을 통해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수립됐다.
올해 계획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수업 내실화 ▲생존수영 확대 ▲여학생 체육 활성화 ▲건강체력증진 프로그램 마련 ▲학교스포츠클럽 의무화‧리그 활성화 ▲학교체육 네트워크 운영 및 지원체계 구축 등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체육교과 교원 전문역량 강화
관리자 및 교원 등 대상별 학교 체육관련 맞춤형 연수 과정 확대를 통해 학교 체육활동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관리자 연수는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한 단위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학교를 운영한다. 교사 연수는 체육교과 교육과정 재구성 및 운영, 수업 방법, 실기 지도 등 전문성 향상 연수와 일반교사 대상 체육교육소양 함양을 위한 연수로 진행된다.
아울러 교과연구회, 교사연구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수업방법 및 교수법을 개발‧보급하고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연구를 확대한다. 연구주제는 초등체육 수업개선, 스포츠 인성교육 연구 등이다. 시도별 총액형태로 교부된 ‘교사동아리 연구회 운영 지원 사업’ 특별교부금 예산 중 체육교과 연구회 운영비로 확보한 예산을 활용한다.
또한 장학사, 수석교사, 우수교사 등을 활용한 시․도교육청별 체육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활성화하고, 시․도교육청에서는 신규교사 및 저경력 교사 대상으로 수업지도능력 제고를 위한 1:1 맞춤형 멘토링제를 운영하게 된다.
초등 생존수영 확대 운영
초등학생 대상 수상 안전교육 및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위기 상황에서 자기 생명보호 능력을 높인다. 특히 올해부터 초등 3~6학년에서 초등 2~6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며, 지역적 시설 여건 등을 고려한다.
생존수영 확대운영을 위해 행정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대안적 수영시설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 교육청 차원의 수영장 및 버스업체 계약 체결 등 교육청 주도로 업무를 추진하며, 수영시설이 미비한 교육지원청은「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식 생존수영 교실」등 조립식 수영장 적극 활용한다.
아울러 ‘초등 생존수영 교육 전 학년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서울, 대구, 강원도 교육청에서 연구학교 3개교(교당 1천만원 지원)를 운영한다. 시·도교육청은 초등 수영실기교육 2~6학년 확대 실시에 따라 추경 등을 통해 예산확보 및 지자체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여학생의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일정 비율 이상의 학교스포츠클럽을 해당 학교의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운영한다. 지역 여건 및 규모를 고려해 단위학교 2종목, 교육지원청리그 5종목 이상 운영한다.
여학생 선호 종목 및 참여가 쉬운 종목 등을 수업에 활용하고, 양성평등적인 체육수업 환경 조성을 통해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중‧고교 혼성학급에서는 학생들이 희망할 경우 남녀를 구분하여 체육수업을 운영하거나, 혼성팀으로도 운영 가능한 종목을 편성한다.
또한 ‘여학생 체육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관한 연구’를 위해 대전, 울산, 충남 교육청에서 연구학교를 3개교 운영하며, 교당 1천만원을 지원한다.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실내체육실을 확충해 여학생들이 체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공간을 재구성한다. 아울러 탈의실 미설치 남녀공학 중 고교에 우선적으로 탈의실 설치를 지원하고, 학교신설 및 체육관 증 개축 시 탈의실을 설계하도록 한다.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 운영
PAPS 측정 후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의 체력 수준, 체력진단 처방을 위해 개인별 결과 출력 제공 의무화한다.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체력검사를 실시한다.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은 건강체력평가를 시범 운영 실시하고 2020년부터 전면 시행한다.
측정 종목 및 시기는 체력 요소별로 1개의 검사항목을 선택해 매 학년 초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선택평가는 해당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검사항목, 검사주기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실시한다. 학생신체능력검사 결과는 교육정보시스템(NEIS)에 입력하여 학생·학부모가 조회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저체력학생(4·5등급 학생)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학생건강체력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해 저체력 학생 및 비만학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 을 내실화한다.
또한 체력증진 관련 정보 게시, 체력 향상 구역 운영, 신체 활동 공간 재구성 등 건강체력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학생 스스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교내대회 운영 및 표창, 수업 연계, 국민체력 100 사업 연계 등 건강체력평가에 대한 학생들의 동기를 높이고, 사후 기록 관리 및 처방 제공 등을 통해 건강체력검사에 대한 학생의 인식을 제고한다.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 우수학생은 학교장 표창 수여를 통해 학생의 자율 체력증진을 장려한다.
학교스포츠클럽 리그 활성화
학교(학급) 및 교육지원청 단위 대회가 활성화 되도록 지원한다. 학급 단위는 아침 점심 및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하여 학생(자치회) 주도의 학급 단위 대회가 이뤄지도록 한다.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스포츠클럽 리그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스포츠클럽리그를 상시적으로(1, 2학기) 운영하여 학생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예산은 총 25억3100만원으로 교육지원청 수에 따라 기본운영비(지원청당 300만원)와 학생수에 차등 지원한다.
리그운영 지원을 위해 전담코디네이터 운영이 가능하다. 코디네이터는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한 윤리·인성지도, 지역 특성별 리그운영, 여학생 체육활동 운영, 종목별 지도(넷볼, 티볼, 풋살, 피구, 줄넘기, 창작댄스, 플로어볼)를 한다.
학생선수 학사 관리 강화
학교운동부 운영 방식을 전환한다. 초‧중학교는 학생선수들이 신체적‧정서적인 발달과 학습에 필요한 기본 능력 향상 및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도록 한다.
고등학교는 기존 과도한 훈련중심의 운영방식을 탈피하고, 학생선수로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면서 체육 분야 진로개척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
또한 현행 특정 소수 학생들이 참가하는 학교운동부 운영 방식에서 다수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방식으로 전환을 검토한다.
시‧도교육청은 지역적 특성과 여건, 학교운동부 운영학교의 다양한 특수성 등을 고려해 학생선수가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정규수업 이수 후 훈련에 참가하도록 하여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하는 등 학교운동부 운영 방식을 개선한다.
학교운동부 운영을 위한 학부모 부담금을 최소화한다. 시도교육청은 학부모, 학교관계자 등과 협의를 통해 최소 범위에서 허용하고, 학교운동부지도자 종목별 인원을 적정화한다.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도입
학생선수 학력저하 및 학습권 침해에 대한 사회적 우려 심화에 대해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제 도입을 통한 공부하는 학생선수상을 정립한다.
최저학력제 적용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중·고 학생선수다. 학생선수는 학교운동부 소속이거나 체육 단체에 등록되어 선수로 활동하는 학생을 말한다.
적용교과는 초‧중학교 5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고등학교 3과목(국어, 영어, 사회)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년 초에 최저학력제 적용과목을 선정하고, 이를 학생선수에게 안내한다.
최저학력 기준은 초 50%, 중 40%, 고 30%이다. 학생선수 소속 학교의 해당학년 해당교과별 평균성적과 비교한다. 예를 들어 한 과목 해당학년 평균성적이 70점일 경우 50%(35점), 40%(28점), 30%(21점)을 기준으로 한다. 최저학력제는 매 학기말 고사(이론시험+수행평가)에 적용한다.
교육과정 개편으로 해당교과가 개설되지 않을 경우 학교장이 학교체육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타교과로 대체 가능하다. 초등학교에서 지필고사 미실시 하는 경우에는 담임교사가 진단 및 단원 평가 결과 등의 자료를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 제출하고, 이를 활용하여 심의 후 최저학력 도달여부를 결정한다.
중학교는 자유학기(학년)제 운영 직후 학기에는 최저학력을 미적용한다. 고등학교는 학교장은 학교체육소위원회 심의 후 영어‧사회를 수학‧과학으로 대체 가능하며, 특성화 고등학교의 경우 영어는 수학으로, 사회는 과학 또는 전문교과로 대체 가능하다.
최저학력기준 미도달 학생선수는 경기대회 출전이 제한될 수 있어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의무화한다.
시·도교육청은 한국교육개발원 2017년부터 전면시행된 e-school 시스템 run-up 과정을 활용하여 과목별로 이수가 가능함을 단위학교에 안내한다. 단위 학교장은 미도달 학생선수 참여를 의무화하고, 기초학력 보장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최저학력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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