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숲치유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5년간 3300명이 회복하는 등 효과를 얻고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위기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숲 치유 캠프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에 참석해 자신의 꿈을 찾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 캠프는 체험 중심의 치유사업으로, 배려‧소통‧공감 등 관계 능력 배양을 통한 회복탄력성 및 학교 적응력 향상 등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국립자연휴양림 등에서 숲 체험, 가족 캠프, 예술치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캠프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청소년 3300명이 ‘쉼’과 ‘놀이’를 통해 회복했으며, 지난해 참여한 학생, 학부모 504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4%에 달했다.
교육부는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주간 보호형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 기관을 신설해 시범 운영하고, 이혼‧방임‧학대 등 가정적 요인에 따른 위기학생들을 위한 가정형 위(Wee)센터를 확대한다.
또한 전문상담교사 확충 및 정신과 전문의와 연계 협력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학생 참여 중심 체험형 학교폭력예방,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은혜 부총리는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어려울 때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친구, 부모님, 선생님 등 주변 사람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용기를 얻어 꿈을 이루어 나가자”라며 “한 명의 아이라도 위기 상황에서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도록 국가의 책무를 다하여,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는데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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