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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손을 잡고 산행을 오르며 돈독한 시간을 가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신흥여자중학교(교장 박정현, 사진)는 지난 8일 학생, 학부모, 교사 100여명이 참석, 함께 월미산을 오르는 ‘제1회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주말산행’을 개최했다.

이번 산행은 2011년 교과부 주관 학교체육 정책연구학교로 선정된 신흥여중이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여학생들의 체육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행에 참석한 김난숙 학부모는 “학교를 이끌어가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산행을 하며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돼 즐거웠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런 교육활동을 통해서 가을 하늘 같은 품성이 자라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동체간의 교감을 통해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학부모들이 학교에 관심을 갖고 교사를 신뢰하는 마음으로 응원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말산행에 참가한 황은숙 교사는 “평서 문명과 기계에 의존하고 살다가 오랜만에 산이 주는 좋은 기운을 제자들과 함께 느끼니 좋다”며 “월미산 둘레길이 신흥여중에게 공동체 유대감이라는 큰 선물을 줬다”고 전했다.

이번 주말산행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간의 화합을 도모한 신흥여중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주말산행을 개최해 공교육 내실화와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아름다운 행사로 이끌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