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중산고등학교 이유경 교장은 세상의 이치를 바로 가르치고 행동의 시너지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깨우쳐 주는 지성의 산실,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역군을 이끌어갈 지구촌 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내세웠다. 능력과 인성이 겸비된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모토로 내건 충주중산고등학교는 교내 휴게 공간에 학생들을 위한 자율도서관을 설치했다. 교내 자율도서관은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와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서관을 외출한 책들, 학생들과 자유롭게 만나다”라는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학생들의 인터넷 의존증을 줄이면서 동시에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서관의 위치를 옮겼다. 기존 별관에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의 접근성이 떨어지자 학생들에게 보다 더 책을 가깝게 접할 수 있게 하고자 교사 2층과 3층의 휴게 공간에 자율도서관을 설치하고 학생들이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율도서관의 설치로 학생들은 자유롭게 책을 보고, 대출을 원하는 경우에는 도서 대출 반납 대장에 학생이 자율적으로 기록하고 반납하면 된다.
자율도서관 운영으로 이유경 고장은 “편안한 휴게공간에서 독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며 “운영과정 상에서 학생들의 자율성과 준법성이 길러지는 등 인성면에서도 교육적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도서 분실 우려도 기우로 드러났다. 학생들이 성숙하고 규율을 잘 지키면서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찾아가는 북카페’를 운영, 교실마다 학급문고와 책 바구니를 비치하고 학급간 책 바꿔 읽기도 함께 진행하면서 학교 내 독서 분위기 조성을 꾀하고 있다. 이 교장은 “독서의 생활화로 학생들이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자율도서관 지속 운영의지를 밝혔다.
이 교장은 “학생 지도에 있어 선생님들께 항상 인성교육이 우선된 학력향상을 강조한다”며 “인성이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학생들 지도에 임하고 있다”고 그의 교육철학을 밝혔다.
그 결과 충주중산고는 지난 2009년부터 7년 동안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기초학력과 기초미달 학생이 없는 학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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