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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올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학교 내 대안교실' 28개교를 공모와 지정을 통해 선정․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전법동중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 내 대안교실’을 운영,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하는 데 효과를 거뒀다. 이를 일반화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2013년 하반기부터 교육부로부터 5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31개 학교에 대안교실을 운영했고, 올해부터는 전국에 확산한다.

대안교실은 학교 내에서 1주일에 2-3차례 오후에 무학년 가변학급으로 편성, 오전에는 본래 학급에서 일반교과 수업을 한다. 예를 들어 화, 목요일 오후에는 대안교과 수업을 하는 것. 대안교과 프로그램은 심리 및 진로 프로그램, 음악 및 미술 치료, 현장 체험학습, 견학 등으로 이루어지고 비용은 전액 교육청에서 부담한다.

이를 통해 대전시의 학업중단자 수는 고등학교의 경우 2011년 1,575명에서 2012년 1,306명(교육부 발표), 2013년에는 911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1차 공모를 통해 18개교를 선정하고 나머지 10개교는 학업중단자 수, 학교폭력 발생 수,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학생 수 등을 고려해 운영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해당 학교에는 교당 1000만원 내외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교육청은 앞으로 추가 예산을 확보해 운영 학교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