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반대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발명이다.

강인구
경북 발명교육연구소 소장

어느 날 방과 후 활동시간에 학생들에게 초에 불을 켜 놓은 그림을 보이고
“초를 가만히 관찰하세요. 그리고 초에 나타나는 현상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세요.” 라고 말하자 어느 학생도 10분 안에 10가지 이상의 현상을 발견하지를 못했다. 사고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잘 나오지 않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문제들을 충분히 훈련시킨 후 “야외용 가스레인지의 불편한 점을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써 보세요?” 라고 문제를 던져주자 전체적으로 가스통 파괴기, 라이터 달린 가스레인지, 라디오 달린 가스레인지, 시계 달린 가스레인지, 바람이 불어도 날리지 않는 가스레인지, 전등이 부착된 가스레인지, 드라이버가 부착된 가스레인지 등 40가지 이상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었다.

더 진행하여 “가스레인지의 모양을 한번 바꿔 보자.” 라고 말하자 한 학생이 평균 3개 이상씩을 그릴 수 있었다. 그 다음에 또다시 “다른 곳의 사용처를 발표하도록 하자” 학생들은 상상의 나래를 한없이 확대하여 갈 수 있었다.
이런 창의적인 교육방법으로 학생들의 사고내용이 눈에 띄게 확장됨을 알 수 있었다. 이런 방법은 고정관념을 버리고 사고를 확장해 가는 매우 의미 있는 교육으로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학습에도 응용하면 매우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차가 60㎧로 시내를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라는 주제를 준 뒤 “차와 속력”의 관계를 다른 동물로 바꾸어 문장을 만들고 속력을 측정해 볼 수 있는 문제를 던져주자
[개미가 ( )㎧로 시내를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개가 ( )㎧로 시내를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 )㎧로 시내를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속력을 측정해 보려는 시도가 나타남을 보고 학생들의 창의력이 무한함을 알 수 있었다. 또 이것은 다른 공부에도 적용하여 보았다.
“4Ｎ * 5ｍ = 20ｊ”의 간단한 일 량의 식을 주고 이것으로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실제의 예로 바꾸어 문제를 만들어 보자.” 라고 말하자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해 냈다.
[경운기가 4Ｎ의 힘으로 벽돌을 5ｍ옮겼다면 얼마의 일을 했습니까?]
[두레박으로 4Ｎ의 힘으로 물을 5ｍ옮겼다면 얼마의 일을 했습니까?]
[가방을 4Ｎ의 힘으로 교실까지 5ｍ옮겼다면 얼마의 일을 했습니까?]
이와 같이 더욱 이것을 확대해서 여러 곳에 응용하고 있었다. 더 발전하여 “시내에는 자동차가 너무 많고 또 밤이 되면 상대방의 불빛 때문에 눈이 부셔 잘 보이지 않아 사고가 많이 납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남의 의견을 절대 비판하지 말고 마음속에 있는 어떤 아이디어라도 토의하여 봅시다.” 라고 문제를 주니 한 학생이 수십 가지의 아이디어를 짜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학생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영원히 죽지 않는 약이 개발되었습니다. 그 약을 먹은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라는 상상적인 문제를 주어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잘 풀어가게 된다. 이것은 논리나 추리의 계단을 확실히 밟는 중요한 공부이지만 어떤 말이나 형식, 이론, 인과관계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우를 발견해 가는 것도 한편으로 중요한 것이다. 이것이 “생각의 폭을 넓히는 공부”이다. 이것은 응용력을 개발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공통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사태나 과제를 추정하고 해결법을 세우기 위한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