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와 경제력이 비슷한 국가보다 임금은 오른 반면에 기술은 최 첨단화되지 못하여 상품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이나 동남아국가에서는 가격과 물량공세에 밀리고 선진국과는 기술에서 뒤지고 있으니 완전히 샌드위치가 된 형태입니다. 그래도 틈새를 노려 다방면으로 공략을 하고 있으나 이보다도 더 심각한 것은 해외에 나가서 쓰는 무분별한 과소비입니다. 모두가“나하나 정도야 괜찮겠지”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 우리나라의 최대의 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욕구 충족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릇된 소비 풍조를 조장하여 서비스 향락 산업의 비정상적인 비대화를 초래하여 경제 불황 및 쇠퇴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양극화된 빈부격차에 대한 위화감조성이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겨 주고 사회는 병들게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나보다는 남을 더 중하게 생각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내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구 버리지 말고 서로 보듬고 물물 교환하여 필요한 것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사이 고물상이나 폐품 수집상에 가보면 쓸 만한 물건들이 대단히 많이 버려져 있습니다. 폐품은 그것을 그대로 사용하면 중고품이고 개선하면 발명품이 되기 때문에 폐품의 활용에는 머리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 폐품의 기능, 성질을 파악하여 용도에 맞는 사용처를 찾아 개조해 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무리 하찮은 내용이라도 그냥 지나쳐 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경험에 미루어“이 폐품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는 없을까?” “ 분해하여 일부를 다른 곳에 사용할 수는 없는가?” “다른 곳에 결합시켜 볼 필요는 없는가?”등 여러 각도에서 생각 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버린 가죽 가방으로 장갑이나 지갑을 만들고 또 남는 것으로 골무를 만들고 한다면 쓸모없는 가죽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자원 재활용의 기본 원리이며 이런 발명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매우 갚진 것입니다. 그래도 요사이는 뜻있는 사람들이 많아 폐품을 이용한 발명들이 우리 생활 주변의 필수품에서부터 첨단 기술에 이르기까지 파고들고 있어 다행한 일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루에도 전국에서 수만 톤씩 발생하는 폐기물을 이용하여 새로운 발명을 하는 것은 환경 보전 차원에서도 크게 장려해야 할 일입니다. 옛날부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발명은 종종 나오고 있었습니다. 연탄보일러를 사용할 때 연탄재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한 발명가가 연탄재를 이용하여 지금의 벽돌보다 더 단단하고 좋은 벽돌이 발명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름보일러가 등장하면서 이 발명은 흙으로 묻혔고 또다시 폐 PET병과 폐타이어가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발명가들은 폐타이어를 이용하여 이용한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를 만들자는 아이디어와 야외용 의자를 만든 발명품, 구두 굽을 만든 발명품 등 많은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그 중에서 폐타이어는 조각을 내어 아스팔트 대신에 도로에 깔면 촉감도 좋고 자원도 재활용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제일 많이 나오고 있는 폐품중의 하나가 폐 PET병입니다. 물론 회사에서 수거하여 재활용한다고는 하지만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발명품들 중에는 폐 PET병을 이용한 것들이 매우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폐 PET병을 이용하여 테니스 공 줍는 통의 발명과 1회용 컵 빼내는 통의 발명이 있습니다. 이 모두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낸 것들입니다. 또한 폐 필름 통을 이용하여 만든 물감 통과 알코올 팡팡 총의 깜찍한 아이디어로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주위에 무궁무진하게 널려 있는 조각비누, 빈병, 빈 깡통에서부터 가전 용품까지 생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발명 아이디어는 학생 수준에서부터 성인 수준까지 조금만 연구하면 발명거리가 나올 보고이기도 합니다. 남이 사용하였다고 해서 더럽게 생각 한다던가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옳은 생각이 아닙니다. 내 것도 남이 깨끗이 씻어서 사용하듯이 남의 것도 내가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지구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 지구를 쓰레기더미에서 살리기 위해서라도 모두 절약하고 남는 물건은 바꾸어 사용하고 또 개선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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