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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브랜드가 말을 하는 시대이다

요사이 지식재산권은 다른 분야에 비해 현실 변화가 민감하기 때문에 동물 특허, 소리 상표, 멀티미디어, 컴퓨터 칩, 데이터베이스, CD 타이틀 등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하던 새로운 부분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자유 무역협정의 협정 아래 모든 경제 선진국들은 이미 지역주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1등만이 살아남는다.” 라는 치열한 상품 경쟁 속으로 들어와 있다. 이 때 개방되지 않는다면 문화 종속이라는 아픈 역사의 반목을 가져올 수 있기에, 우리가 선택할 길은 문화 수출국으로서 국제 사회의 문을 힘차게 두드리고 남이 두드리면 문을 열어 주고 대등하게 싸워야 한다.   왜냐하면 거센 파도는 준비성 없는 낡은 배를 가진 사람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지만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앞으로 나갈 길을 열어 주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세계적인 추세 앞에 우리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앞면과 뒷면이 다른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계시장을 향한 출원 물량으로는 세계 제4위의 지식재산권 대국이지만 아직까지 불법 복제품, 위조 상품, 모방 상품들이 많은 실정이다. 이는 아직까지 세계의 선두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많은 기업들을 보다는 일부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나 한계, 범위 등을 잘 알지 못하는 기업들이 있는데서 비롯될 수 있다. 이런 기업들도 이미 국경 없는 무역 거래를 뛰어 넘어 전 세계를 하나의 시장이 되었기에 자기만의 브랜드로 무한 경쟁에 돌입해야만 한다.
조금 지난일이지만 국내의 공업용 다이아몬드 생산 업체가 미국의 GE사의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법원이 제조 시설의 철거와 생산 판매 금지 내용의 판결을 내린 일이 있었다. 그 당시 T사는 지적 재산권 중 무엇이 어떻게 침해되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읽은 일이 있었다. 이 회사는 지식재산권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었다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갔을 것이며 좀 더 유리한 방향으로 피해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로서는 이런 문제들은 흔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들이기에 평소에 충분히 대비해 놓지 않으면 안 된다.
꼭 회사가 아니더라도 모든 개인은 지식재산권 속에 살고 있기에 평소
“허락 없이 찍은 제품 사진으로 사진 집을 낼 수 있을까? 책 내용은 다르다고 유명한 작품과 같은 제목으로 책을 출판해도 될까?” 등을 한 번씩은 생각해 봄이 좋다.
또한 요즈음은 브랜드가 유창하게 말을 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제품에 대한 열 마디 보다 유명 상표의 이름값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상표를 보면 자동차에서는 소나타, 무소. 그랜져, 세피아, 스포티지 등이고 전자 제품의 삼성, LG, 현대, 대우, 낚시의 은성(실버 스타), 문구의 모닝 글로리, 필기구의 마이크로, 줄자의 코메론, 골프공의 팬텀 등 등 많이 선전을 하고 있으나 아직도 선진국에 비하여 다양하지 않기에 다양한 상품들의 브랜드 가치의 상승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후진국에서는 우리 상품을 모방한 위조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기에 극히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실제로 스카이 훅 슛 동작까지 특허 등록을 하겠다고 하니 운동선수들은 이 행동을 할 때마다 돈을 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코미디언의 특별한 동작, 농담, 배우의 무대 연기, 유명 인물의 로고,
방송에서 방송이나 로고송을 내보낼 때 사용하는 차임벨 소리, 오트바이의 독특한 음향 등 모두가 특허 출원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된다.
다행인 것은 요사이 각 지자체마다 지식재산권에 관심을 가져 경기도 이천쌀, 나주배, 영광 굴비, 순창 고추장, 사과초, 감초 등 지역 특산품을 특허 출원하여 보호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와 같이 무형의 지식자산이 기업 경영의 중심체 역할을 하고 있는 시대적 큰 흐름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걸맞은 경영변화로 자손만대에 훌륭한 지식재산을 남겨 주기 위하여 우리 모두 손에 손잡고 발명교육으로 힘차게 걸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