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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그 자체에는 창조가 숨어 있다

당신은 오늘 하루 동안 웃어 본 일이 있는가?

아침부터 얼굴을 찡그리며 화를 내지는 않았는가?

아침부터 웃지 못하고 얼굴을 찡그린다면 하루 종일 불쾌해서 그날의 일을 망칠 것이다. 이것을 하루의 재수(일진)라고 한다. 그러기에 될 수 있는 데로 많이 웃어야 한다. 요사이 펀 교육이 유행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자! 만약 여러분이 요사이 웃어 본 일이 없었다면 최근 혹은 과거의 재미있었던 일들을 생각하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또한 라디오, 영화나 TV의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떠올려 보자.

이와 같이 웃음은 인간이 가진, 타고난 재능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여러분은 웃고 난 뒤에 왜 웃는지를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일반적인 것이 아닌 이상한 행동이나 생각의 갑작스런 변화가 바로 당신을 웃게 만들었을 것이다. 이런 유머들은 일상적인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기에 창조력을 촉진시키는 원인이 됨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웃음은 생각 변화의 원천이기 때문에 웃은 후에는 항상 “내가 왜 웃었을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를 생각할 줄 알아야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고 이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된다.

나도 교단에 있었을 때 자주 그랬지만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 중의 하나는 “조용히 해”, “떠들지 마라”일 것이다. 배우는 학생들이 될 수 있는 데로 많이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일 것이나 장소와 시간을 구분하여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에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 창의적인 교사가 교실에서 학생들이 너무 소란스러우니까 궁리하다가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었다. 칠판 옆에 빨간 등, 노란 등, 파란 등을 설치해 놓고 소음기에 부착하여 놓았다. 이 기구로 인해서 학생들이 많이 떠들면 빨간 불이 켜지고, 노란 등은 경고 표시로, 조용히 하면 파란 불이 켜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발명품은 몇 달 못 가서 사용되지 못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이 기구는 실제 사용하여 보니 학생 스스로 소음을 알 수 있고 자제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한 점도 있었다. 매우 좋은 착상은 틀림없지만 나쁘게 이용할 수도, 창의력 개발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장치였다.

발명을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소재보다는 자신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간단한 소재를 생활 속에서 찾아야 한다. 생활 속에서 찾아낸 아이디어의 노력은 오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물건이나 기구를 잘 살펴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한 방법인 것이다.

예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서 이용되고 있는 자동식 창 가리게는 한국인의 발명품인 것이다. 무더운 여름에 햇빛을 가리기 위해 미국 사람이 커튼을 쳐 놓고 땀을 뻘뻘 흘리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의 발을 문득 생각하고 연구하여 발 살을 넓게 하고 그것을 굵은 끈으로 연결하여 잡아당기면 걷혔다 내려졌다 하도록 만들어 특허를 출원하여 큰 회사를 만들었던 것이다. 이 얼마나 장한 일인가? 이 발명가는 평생을 웃으면서 창조적인 생활을 영위해 나갈 것이다.

자, 우리 모두 웃자. 이 웃음은 우리에게 더 큰 미래와 창조를 가져다 줄 것이며 우리 모두 웃음으로 아이디어의 금광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