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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철
봉화 상운초등학교 교장

경북 봉화의 상운초등학교(교장 오영철·사진)에서는 지난 4월 26일 특별한 스토어 개장식이 있었다. 2023학년도 언어폭력예방학교 특색활동의 일환으로 학생자치회에서 계획하고 운영하는 상운 어린이 매점 ‘꿀벌 스토어’이다.

학생자치회에서 학교 및 학급 규칙 준수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 내 코인으로 운영되는 스토어를 계획하게 되었고, 이후 3D를 이용한 코인 및 스토어 이름 공모에 이어 세부적인 운영 규칙을 정하는 등 계획을 구체화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상점에서 판매하길 원하는 물품을 조사해 준비를 마쳤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생의 디자인으로 코인을 자체 제작하고, ‘꿀벌스토어’라는 간판과 함께 4월 26일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에는 과자와 음료 등 간식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점차 물품을 늘릴 예정이고, 물품 구매는 학교 내에서만 사용되는 코인을 이용하며, 매장 운영은 교사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직접 할 예정이다.

▲ 상운 어린이 매점 ‘꿀벌 스토어’ 앞에서 코인을 들어 보이는 학생들.

꿀벌 스토어 운영은 학생자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교내 언어폭력예방 및 학생들의 책임감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제품구입에 사용되는 코인은, 학교 및 학급 생활 규칙을 준수하거나, 바른 언어 사용, 1인 1역할 수행 등에 따라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학생자치회의 한 학생은, “원하는 상품이 가득 있는 상점이 생겨 신난다. 내가 공모한 디자인이 선정되어 코인으로 만들어진 것도 기분 좋다. 규칙을 잘 지키고 맡은 역할을 잘해서 코인으로 물건을 많이 살 생각이다. 다음 주에는 내가 스토어 사장이 되는데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영철 상운초 교장은 “도시와 달리 주변 상가가 번화하지 않은 편인 본교 안에 학생들이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을 열게 되어 학생들에게 좋은 편의시설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학교 및 학급 생활 규칙을 준수하고, 바른 언어 사용 및 1인 1역할을 책임감 수행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해내는 좋은 활동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운초는, 과학의 달을 맞아 학생들에게 과학 기술에 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4월 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과학의 달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솜사탕 만들기’, ‘LED램프 만들기’, ‘무중력 블록 만들기’, ‘전기차 만들기’, ‘전동비행기 만들기’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였으며, 이런 체험중심 활동을 통해 기초적 탐구력 신장과 자연 과학에 대한 기초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 지난 4월 3일, 과학의 달 체험활동으로 전동비행기를 만들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27일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도교육주간 행사를 열고, 독도골든벨 퀴즈 대회, 독도 3D 캐릭터 만들기 대회 등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독도교육주간 행사로 오전에는 인공지능 교육실에서 독도골든벨 퀴즈 대회를, 오후에는 독도 3D 캐릭터 만들기 대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독도주간 행사를 통해 독도에 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 및 학생 자율동아리 시간에 익힌 3D교육과 연계한 독도 체험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