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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남
서울 영문초등학교 교장

15일 서울 영문초등학교(교장 이유남·사진)에서는 3년 만에 면대면 공개수업을 열고 학부모총회를 통해 1년 동안의 교육활동 설명과 학부모 임원을 선출했다.

수업을 마치고 태권도 학원차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교문 앞에 줄줄이 참새처럼 서 있다. 4학년 아이들에게 새학기 소감을 물어보니 “학교 시설이 예쁘고 편리하다” “학교가 재밌다” “밥이 맛있어서 좋다”며 난리다. 이제는 마스크 벗어도 되는 데 마스크 벗는 것이 부끄럽고 어색하다, 마스크 벗으면 친구들을 알아보지를 못하겠다는 귀여운 고민도 덧붙였다.

본교는 이런 학교다. 밥이 맛있는 학교, 재밌는 학교, 아름답고 예쁜 학교, 아이들이 시설이 편리하다고 느끼는 학교. 여기에 학부모들의 참여도 활발해 적극적이고 만족도도 매우 높다.

▲ 공개수업 광경, 요즘은 아빠들의 참여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날 본교는 지금껏 운영해온 대로 학부모들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소개, 교육 후 일정 과정을 거쳐 전문 코치자격도 응시할 수 있어 ▲마음코칭 강사 ▲마을 결합 교육과정 운영 ▲마을 동아리 강사 등의 활동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본교의 평생교육은 1년에 약 200시간 이상 운영, 이미 학부모와 아이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학부모 심은영, 김희수 씨는 마음코칭 강사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고, 학부모 이선영 씨는 평생교육이 교육대학원을 결심하게 된 동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 동교 5학년 창민규 학생은 교장선생님이 준비해주신 리더십 교육으로 반장으로서 반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었고, 엄마가 평생교육으로 코칭과 성공하는 7가지 습관을 배우시고 많이 웃으시고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고 보니 본교 이유남 교장은 이미 학부모들 사이에서 정평이 난 ‘엄마반성문’을 쓴 저자다. 해마다 학교와 지역사회, 전국으로 ‘코로나 시대! 행복지수를 업그레이드하는 코치형 부모·교사 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하고 방학이 되면 오전에는 학생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재능과 끼를 발휘하도록 문화 예술 및 미래역량 강화 특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오후에는 평소와 똑같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영문초 방과후학교는 코로나 기간에도 운영, 50~100여 개 전국 최다 프로그램을 최고의 수준으로 운영하여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일부러 전학을 올 정도다. 본교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은 교장님은 실행력과 추진력이 뛰어나신 분이라며 늘 열린 마음으로 모든 교육 가족들의 말에도 귀 기울이시고, 교장님의 재능기부로 많은 학부모가 새로운 경험과 지경을 넓히고 있다며 남다른 이 교장의 리더십을 평가했다.

▲ 공개수업 후 영문초 학생들의 즐겁고 행복한 모습.

독창적인 학교운영의 비결에 대해 이유남 교장은 모든 교육 가족의 다양한 목소리를 많이 들으려 애쓰고 있다. 학생들과 학교장과의 대화 1달에 2번씩, 아침마다 학구를 돌며 학생들 등교지도와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듣고, 1년에 학기별로 학년별 부모님들 대화, 교직원 전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학년별 교사뿐 아니라 교사 아닌 다른 교직원들과의 대화를 학기별로 실시하고 수렴된 내용은 교육활동에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본교 교직원들의 학생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교육의 열정을 늘 인정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