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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최근 대전시 청소년성문화센터를 운영할 민간위탁기관으로 개신교 기반 반동성애 성향 단체 넥스트클럽사회적협동조합(남승제 대표) 선정 논란.

대전지역 72개 시민사회단체와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선정 결과의 공정성·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선정 철회 요구.

넥스트클럽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 남승제 목사가 2011년 세운 법인. ‘성품 성교육’이라는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 교육에 중점한다고 하지만, 실제 교육 내용은 극우 개신교 사상에 바탕한 반동성애, 반페미니즘에 반공까지 덧붙여. 강사진에는 김지연 약사, 길원평 교수 등 반동성애 진영 활동가 포진.?

청소년단체와 인권단체들은 넥스트클럽이 순결 교육과 반인권적 성교육을 하던 단체라며 수탁자 선정 철회를 촉구.

청소년정책연대는 “넥스트클럽은 표면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종교단체로 보이지만 동성애 반대, 성소수자 혐오, 혼전 순결 강조, 금욕 생활 주장, 차별금지법 반대, 학생인권법 반대 등 정치색깔 진한 편향적 단체”라며 대전시의 선정이 잘못됐다고 강조.

이어, “종교적, 정치적으로 지나치게 편향된 단체가 청소년의 성을 다루는 공공센터를 민간위탁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처사”라며 “어떻게 이런 단체에 위탁심사를 통한 선정을 이끌어 냈는지 납득하기 어려운 희한한 선정”이라며 대전시 비판.

대전지역 75개 인권·여성·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 등은 ‘반인권단체의인권기구장악대응, 대전비상행동’을 구성하고 청소년성문화센터 수탁기관 선정을 철회하라고 촉구.

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성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단체에 청소년성문화센터를 맡길 수 없다”며 대전시를 상대로 수탁기관 선정 철회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