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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문학회(회장 이진호)는 지난 5일 제22회 천등문학상 시상을 위해 ‘함께 상드리는 모임’ 행사를 가졌다. 조기홍, 이이순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진호 회장은 “함께 문학을 하고, 문화 활동을 하는 사람끼리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미력하나마 22년간 이런 자리를 마련해 오고 있다”며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이어 천등문학상 운영위원장인 이 정록 시인을 대신해서 안종만 시인이 경과를 보고하고, 유종슬 아동문학가가 천등아동문학상, 장윤우 시인이 천등문학 대상 심사소감을 각각 발표하고 송언기 이사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날 수상자는 ▲천등아동문학상에 아동문학가 윤보영 ▲천등문학 대상에 시인 김용언 ▲우수상에 시인 정희순, 조기홍, 송영기, 국중홍 등이 각각 수상했으며, ▲한국동요작곡가 대상에 동요작곡가 김신혜 ▲제18회 한국동요 가창지도자 대상에 ‘그린나래천사들 중창단’ 단장 지영순 ▲한국동화구연가 대상에 동화구연가 김영재 ▲우수상에 동화구연가 김혜자 ▲제17회 한국시낭송가대상에 시낭송가 이강철 그리고 ▲제19회 모범 효부에게 드리는 백목련상에 수필가 정화자 등 모두 12명이다. 시상자는 엄기원 김종영 아동문학가와 유창근 문학평론가 서병진 시인 이은집 소설가를 비롯 20여 분이 수고를 해 주었다.

축사에서 본회 21회 수상자인 시인 김소엽과 4회수상자인 아동문학가 엄기원은 상을 받음으로 침체된 문학 활동에 활력을 얻었던 경험을 예로 들면서 수상하신 모든 분들이 이후로 더욱 활발히 자기의 분야에서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고, 엄기원 한국아동문학연구회장은 좋은 분들을 찾아 시상하는 이진호 회장의 노고에 감사하며, 12분의 수상자에게는 큰 영광이 되고 더 큰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축하행사로 한국동요가창지도자 대상을 받은 지영순 단장이 이끄는 ‘그린나래 천사들’의 축하 동요와 건전가요 지영순 단장이 가곡 ‘어화좋구나 내고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