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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지난 18일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11월 17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실시될 올 수능 응시자는 508,030명이다.

올해는 수능 시험장에서의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이 따로 운영된다. 일반 수험생 대상 시험장을 1,265개 지정, 시험당일 열이 나는 등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일반 시험장에서 마련된 분리시험실 2,318개 교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코로나 확진으로 수능 시험일 당일 격리 중인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별도 시험장은 전국에 총 108개, 11월 11일부터 격리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시험 당일 외출하여 사전에 배정받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최대 4천683명이 시험을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격리 수험생 가운데 밀접접촉자의 경우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봤지만,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봐야 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도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수험생용 병원 시험장을 전국에 24개소 (93병상) 지정했다.

격리대상 수험생 발생 시 해당되는 시험장에 사전에 배정할 수 있도록, 수능 2주 전부터 격리대상 수험생 발생을 점검한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공동 상황반’을 운영하여 수능 원서접수자 중 격리대상자 현황을 파악, 격리의무 기간(7일)을 고려해 11월 11일 이후 격리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사전에 지정된 별도 시험장으로 배정받게 되며, 수능 당일에 한하여 외출 허용을 받아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은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수능 시험일을 앞두고 확진 또는 격리 통보를 받았다면 신속한 시험장 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즉시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한다.

수능 2주 전부터는 ‘자율방역 실천기간’을 운영, 수험생이 많이 다니는 학원?교습소, 스터디카페 등 시설에 대한 방역점검과 함께 게임제공업소, 노래연습장, 영화상영관 등 수험생 출입 가능성이 있는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을 대상으로 가정 내 방역수칙 준수와 다중이용시설 중 밀폐?밀집?밀접(3밀) 시설 이용자제 등을 권고하고, 수능 3일 전부터는 수험생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 시험장 방역 조치를 위해 전체 고등학교 및 시험장 학교의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할 예정이며, 수능 다음 날도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할 방침이다.

이에 각 시도교육청은 지역별 상황을 고려하여 원격수업기간을 조정하여 시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