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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직업기초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문항자료집이 개발됐다. 이번 자료집 개발로 특성화고의 직업 기초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충남교육연구정보원(원장 한헌상)은 ‘특성화고 직업기초능력군 맞춤형 문항자료집’을 개발, 도내 36개 특성화고와 지역교육지원청 등에 책자와 CD를 보급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학교현장의 요구에 기초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기초능력 향상을 위해 국어, 영어, 수학교과의 의사소통 능력과 수리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

교과별로 살펴보면 국어와 영어는 ▲직업과 연관된 문서 이해․작성 ▲경청능력 ▲언어 구사력 ▲기초외국어 능력 등이 내용으로 구성됐고, 수학은 ▲기초 연산 ▲기초 통계 ▲도표 분석과 작성 등이 실렸다.

도교육연구정보원은 교과부가 제시한 이원목적분류표를 내용과 행동영역으로 구분해 학교에서 새로운 문항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국어와 영어 듣기평가 음성파일을 제공해 올해 특성화고 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직업기초능력 시험평가와 전수시범평가에 대비하도록 한 점이 눈에 띤다. 자료집에는 국어, 영어, 수학별로 각각 160문항씩 총 480문항과 과목별 모의고사 4회분, 문제풀이 4회분이 포함됐다.

도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개발된 자료집이 특성화고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 향상에 크게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