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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이 오는 9월부터 도내 학교회계직원에게 교통비와 가족수당 등 처우개선 수당을 지급한다.

도교육청은 월 6만 원의 교통보조비를 비롯해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에 대한 가족수당, 고등학교 자녀에 대한 학비수당을 신설하고, 9월부터 지급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교회계직 처우개선 수당 지급에서 가장 눈에 띠는 대목은 장기근무가산금 신설 부분. 현행 5년 단위의 지급 기준으로 2년으로 줄이고, 지급기준액도 종전 3만 원~10만 원이었던 것에서 5만 원~13만 원으로 인상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교회계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연간 84억 원의 예산을 투입, 4200여명에 대한 기본 연봉 3.5%와 맞춤형복지비 10만 원을 인상하고, 급식종사자의 연봉 기준일수를 15일로 상향 조정했다.

또 보육수당 등 3종의 수당을 신설해 이를 모두 적용받는 학교회계직원의 경우 연간 최대 220여만 원의 임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당 신설과 근로여건 개선을 통해 학교회계직원들이 교육가족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갖고, 사기진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